근시도 가족력…부모 나쁘면 자녀 만 4세부터 검진해야

입력 2018.09.25 (07:24) 수정 2018.09.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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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이 책이나 TV를 가까이 봐 근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시는 대부분 가족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근시라면 만 4세부터 안과 검진을 받고, 환경에도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8살 아들과 9살 딸, 어머니까지 한 가족이 모두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두 어린이는 4살부터 안경을 썼습니다.

[김지연/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 부부가 둘 다 눈이 안 좋아서 아이들은 미리 검진을 시작했는데 초기에 발견돼서 안경을 좀 일찍 끼게 됐어요."]

자녀의 근시는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림대 의대 연구결과, 자녀에게 근시가 생길 확률은 한 부모만 근시일 경우 3.8배, 부모 모두 근시일 경우 4.4배 높았습니다.

이 연구진은 근시가 생기는 원인의 절반 가량은 유전적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부모가 눈이 나쁠 경우 자녀는 4살부터 근시 여부를 진단받고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타고난 어린이는 근시가 더 심해질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김응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스마트폰 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 50센치 이상에서 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한 흔들리는 차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는 게 좋고요. 책을 읽을 때는 밝은 조명 하에서 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 자주 야외활동을 해야 합니다.

밖에 나가면 자연스레 먼곳을 보게 되고, 햇볕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이 근시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 8세에서 10세 사이 근시가 급격히 심해질 수 있어 이 시기엔 6개월에 한번 씩 안과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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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시도 가족력…부모 나쁘면 자녀 만 4세부터 검진해야
    • 입력 2018-09-25 07:26:00
    • 수정2018-09-25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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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이나 TV를 가까이 봐 근시가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시는 대부분 가족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가 근시라면 만 4세부터 안과 검진을 받고, 환경에도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8살 아들과 9살 딸, 어머니까지 한 가족이 모두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두 어린이는 4살부터 안경을 썼습니다.

[김지연/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 부부가 둘 다 눈이 안 좋아서 아이들은 미리 검진을 시작했는데 초기에 발견돼서 안경을 좀 일찍 끼게 됐어요."]

자녀의 근시는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림대 의대 연구결과, 자녀에게 근시가 생길 확률은 한 부모만 근시일 경우 3.8배, 부모 모두 근시일 경우 4.4배 높았습니다.

이 연구진은 근시가 생기는 원인의 절반 가량은 유전적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부모가 눈이 나쁠 경우 자녀는 4살부터 근시 여부를 진단받고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유전적 요인을 타고난 어린이는 근시가 더 심해질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김응수/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 "스마트폰 기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 50센치 이상에서 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한 흔들리는 차에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는 게 좋고요. 책을 읽을 때는 밝은 조명 하에서 보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 자주 야외활동을 해야 합니다.

밖에 나가면 자연스레 먼곳을 보게 되고, 햇볕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이 근시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 8세에서 10세 사이 근시가 급격히 심해질 수 있어 이 시기엔 6개월에 한번 씩 안과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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