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화산’ 백두산…남북 화산 활동 연구 협력 절실
입력 2018.09.25 (07:26)
수정 2018.09.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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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계절, 절경을 자랑하는 백두산입니다만 한때는 화산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앞으로 꾸준한 관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백두산 연구에도 남북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은 현재 학계에서 활화산으로 분류합니다.
화산 활동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백두산 봉우리 밑엔 지금도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물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땅 속에 용암이 여전히 끊고 있다는 증겁니다.
2002년부터는 3년여간 백두산 주변에 8천회 가량의 지진이 관측되면서, 중국 등에서 화산 폭발 위험성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이윤수/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백두산 화산 폭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관측망들을 다양하게 깔아야 되는데요."]
북한은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을 초청해 공동연구팀을 만들고 백두산 화산활동을 함께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해먼드/런던 버벡대 선임연구원/백두산 공동연구팀 : "백두산 연구가 진행된 지난 7년간 북한쪽 학자들은 국제 협력에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에도 3차례나 공동연구를 제안해왔지만, 여러 여건상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코시마 베버류/백두산 공동연구팀 환경학자 : "한국 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좋은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백두산을 연구하는 것에 대환영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연구의 남북협력과 국제공조에 우리나라의 동참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사계절, 절경을 자랑하는 백두산입니다만 한때는 화산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앞으로 꾸준한 관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백두산 연구에도 남북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은 현재 학계에서 활화산으로 분류합니다.
화산 활동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백두산 봉우리 밑엔 지금도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물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땅 속에 용암이 여전히 끊고 있다는 증겁니다.
2002년부터는 3년여간 백두산 주변에 8천회 가량의 지진이 관측되면서, 중국 등에서 화산 폭발 위험성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이윤수/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백두산 화산 폭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관측망들을 다양하게 깔아야 되는데요."]
북한은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을 초청해 공동연구팀을 만들고 백두산 화산활동을 함께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해먼드/런던 버벡대 선임연구원/백두산 공동연구팀 : "백두산 연구가 진행된 지난 7년간 북한쪽 학자들은 국제 협력에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에도 3차례나 공동연구를 제안해왔지만, 여러 여건상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코시마 베버류/백두산 공동연구팀 환경학자 : "한국 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좋은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백두산을 연구하는 것에 대환영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연구의 남북협력과 국제공조에 우리나라의 동참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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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화산’ 백두산…남북 화산 활동 연구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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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5 07:27:55
- 수정2018-09-25 07: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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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절경을 자랑하는 백두산입니다만 한때는 화산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앞으로 꾸준한 관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백두산 연구에도 남북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은 현재 학계에서 활화산으로 분류합니다.
화산 활동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백두산 봉우리 밑엔 지금도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물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땅 속에 용암이 여전히 끊고 있다는 증겁니다.
2002년부터는 3년여간 백두산 주변에 8천회 가량의 지진이 관측되면서, 중국 등에서 화산 폭발 위험성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이윤수/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백두산 화산 폭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관측망들을 다양하게 깔아야 되는데요."]
북한은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을 초청해 공동연구팀을 만들고 백두산 화산활동을 함께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해먼드/런던 버벡대 선임연구원/백두산 공동연구팀 : "백두산 연구가 진행된 지난 7년간 북한쪽 학자들은 국제 협력에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에도 3차례나 공동연구를 제안해왔지만, 여러 여건상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코시마 베버류/백두산 공동연구팀 환경학자 : "한국 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좋은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백두산을 연구하는 것에 대환영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연구의 남북협력과 국제공조에 우리나라의 동참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사계절, 절경을 자랑하는 백두산입니다만 한때는 화산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죠.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앞으로 꾸준한 관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 백두산 연구에도 남북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은 현재 학계에서 활화산으로 분류합니다.
화산 활동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백두산 봉우리 밑엔 지금도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물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땅 속에 용암이 여전히 끊고 있다는 증겁니다.
2002년부터는 3년여간 백두산 주변에 8천회 가량의 지진이 관측되면서, 중국 등에서 화산 폭발 위험성에 대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이윤수/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백두산 화산 폭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관측망들을 다양하게 깔아야 되는데요."]
북한은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학자들을 초청해 공동연구팀을 만들고 백두산 화산활동을 함께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해먼드/런던 버벡대 선임연구원/백두산 공동연구팀 : "백두산 연구가 진행된 지난 7년간 북한쪽 학자들은 국제 협력에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에도 3차례나 공동연구를 제안해왔지만, 여러 여건상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코시마 베버류/백두산 공동연구팀 환경학자 : "한국 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좋은 과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백두산을 연구하는 것에 대환영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두산 연구의 남북협력과 국제공조에 우리나라의 동참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백두산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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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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