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4연속 한국시리즈행

입력 2018.09.25 (21:46) 수정 2018.09.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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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11월 한국시리즈까지 한달 넘게 시간을 벌게 돼,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1회부터 양의지와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괴롭혔습니다.

5회 넥센이 서건창의 적시타로 한점 차로 따라붙자, 7회말 다시 두산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최주환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나더니, 오재일이 정규리그 1위를 자축하는 만루 홈런을 터뜨립니다.

오재일은 윤영삼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렸습니다.

894일만에 터진 오재일의 만루포에, 잠실벌은 두산을 응원하는 하얀색 풍선으로 넘실거렸습니다.

선발 이용찬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14승째를 거뒀습니다.

8회에도 4점을 더 뽑아낸 두산은 넥센을 13대 2로 크게 물리치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홈에서 우승하니까, 팬 여러분과 같은 시간을 보내니까 훨씬 분위기도 좋고, 더 우승했다는 기분이 실감이 나네요."]

SK 노수광이 1회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립니다.

한동민과 최정, 나주환까지 오늘도 홈런 5개를 폭발시킨 SK는 LG를 꺾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의 3루수 송광민이 이원석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를 찍고, 순식간에 삼중살 플레이를 펼칩니다.

올시즌 두번째로 나온 삼중살에도 한화는 박한이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면서 삼성에 8대 1로 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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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4연속 한국시리즈행
    • 입력 2018-09-25 21:49:46
    • 수정2018-09-25 2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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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11월 한국시리즈까지 한달 넘게 시간을 벌게 돼,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은 1회부터 양의지와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괴롭혔습니다.

5회 넥센이 서건창의 적시타로 한점 차로 따라붙자, 7회말 다시 두산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최주환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나더니, 오재일이 정규리그 1위를 자축하는 만루 홈런을 터뜨립니다.

오재일은 윤영삼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그랜드 슬램을 쏘아올렸습니다.

894일만에 터진 오재일의 만루포에, 잠실벌은 두산을 응원하는 하얀색 풍선으로 넘실거렸습니다.

선발 이용찬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14승째를 거뒀습니다.

8회에도 4점을 더 뽑아낸 두산은 넥센을 13대 2로 크게 물리치고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홈에서 우승하니까, 팬 여러분과 같은 시간을 보내니까 훨씬 분위기도 좋고, 더 우승했다는 기분이 실감이 나네요."]

SK 노수광이 1회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립니다.

한동민과 최정, 나주환까지 오늘도 홈런 5개를 폭발시킨 SK는 LG를 꺾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의 3루수 송광민이 이원석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를 찍고, 순식간에 삼중살 플레이를 펼칩니다.

올시즌 두번째로 나온 삼중살에도 한화는 박한이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면서 삼성에 8대 1로 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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