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제사회, 北 새로운 선택에 화답해야”

입력 2018.09.27 (06:59) 수정 2018.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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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는 호소였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먼저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지난 유엔 총회에서 '북한 스스로 평화를 선택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던 대로 이제 북한이 오랜 고립에서 벗어나 세계 앞에 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이제 국제사회는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은 동북아 평화와 협력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제안은 에너지와 경제 공동체, 나아가 다자 간 평화 안보체제로 진전될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유엔의 정신인 다자주의를 실현하고 공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국제사회가 지지와 협력을 보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문 대통령은 27년 전 남과 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면서 언젠가는 화해, 협력을 통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남북은 지금 그 다짐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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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7 07:04:00
    • 수정2018-09-27 08: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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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마지막 날인 오늘(27일) 새벽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 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는 호소였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먼저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지난 유엔 총회에서 '북한 스스로 평화를 선택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던 대로 이제 북한이 오랜 고립에서 벗어나 세계 앞에 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이제 국제사회는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국제사회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화답할 차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은 동북아 평화와 협력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제안은 에너지와 경제 공동체, 나아가 다자 간 평화 안보체제로 진전될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유엔의 정신인 다자주의를 실현하고 공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길에 국제사회가 지지와 협력을 보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문 대통령은 27년 전 남과 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면서 언젠가는 화해, 협력을 통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는데, 남북은 지금 그 다짐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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