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또 친서…폼페이오 다음 달 4차 방북

입력 2018.09.27 (07:03) 수정 2018.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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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또 친서를 보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미 협상 진전에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 등을 위해 다음달 평양을 방문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추가로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특별한 편지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바로 어제 받은 친서를 막 보여 드렸습니다. 특별한 편지입니다."]

친서 전달 경로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는데 어제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음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는 아주 빨리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10월에 열릴지도 모르지만 그 이후 어느 시점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준비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걸리고 두 정상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여건을 확실히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외교 수장간 회동은 뉴욕에서 이뤄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과의 만남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의 다음 달 평양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아주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고 밝혀온 만큼 4차 방북은 10월 초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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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트럼프에 또 친서…폼페이오 다음 달 4차 방북
    • 입력 2018-09-27 07:07:34
    • 수정2018-09-27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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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또 친서를 보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미 협상 진전에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 등을 위해 다음달 평양을 방문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추가로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특별한 편지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바로 어제 받은 친서를 막 보여 드렸습니다. 특별한 편지입니다."]

친서 전달 경로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는데 어제 뉴욕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통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음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는 아주 빨리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10월에 열릴지도 모르지만 그 이후 어느 시점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준비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걸리고 두 정상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여건을 확실히 만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외교 수장간 회동은 뉴욕에서 이뤄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과의 만남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의 다음 달 평양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아주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고 밝혀온 만큼 4차 방북은 10월 초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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