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ELS·DLS 발행액 65조원…펀드매니저 700명 육박

입력 2018.09.27 (08:53) 수정 2018.09.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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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 규모가 64조9천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ELS 발행액이 4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같은 증가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ELS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지수형 ELS 발행액이 45조3천억원으로 94.1%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91.8%에 달했습니다.

상환액과 잔액은 ELS의 경우 소폭 줄었고 DLS는 소폭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ELS 상환액은 3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줄었고 DLS 상환액은 14조원으로 6.9% 늘었습니다.

또 6월 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63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줄었고 DLS 발행잔액은 37조3천억원으로 2.4% 늘었습니다.
한편 펀드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운용해 수익을 내는 펀드매니저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56개 자산운용사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679명으로, 1년 전보다 48명(7.6%)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펀드매니저 수는 적립식 펀드의 인기 등으로 '펀드 붐'이 일었던 2012년 12월 613명으로 정점을 찍고, 2016년 576명까지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권을 뚫고 코스닥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펼치면서 공모펀드가 많이 늘어난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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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7 08:53:03
    • 수정2018-09-27 08:53:24
    경제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 규모가 64조9천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ELS 발행액이 4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같은 증가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ELS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지수형 ELS 발행액이 45조3천억원으로 94.1%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91.8%에 달했습니다.

상환액과 잔액은 ELS의 경우 소폭 줄었고 DLS는 소폭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ELS 상환액은 3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줄었고 DLS 상환액은 14조원으로 6.9% 늘었습니다.

또 6월 말 현재 ELS 발행잔액은 63조7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줄었고 DLS 발행잔액은 37조3천억원으로 2.4% 늘었습니다.
한편 펀드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이를 운용해 수익을 내는 펀드매니저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56개 자산운용사에서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679명으로, 1년 전보다 48명(7.6%) 늘어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펀드매니저 수는 적립식 펀드의 인기 등으로 '펀드 붐'이 일었던 2012년 12월 613명으로 정점을 찍고, 2016년 576명까지 줄어들었으나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코스피가 6년 만에 박스권을 뚫고 코스닥도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펼치면서 공모펀드가 많이 늘어난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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