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승자는 ‘안시성’…3인 관객 비중 절반 넘어

입력 2018.09.27 (13:09) 수정 2018.09.27 (1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명절엔 역시 온 가족이 보는 사극' 공식이 이번 추석에도 통했다. 가족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은 사극이 흥행에도 성공했다.

27일 CGV리서치센터가 추석 연휴 기간(9월 22~26일) CGV 관객을 분석한 결과, '안시성'의 경우 3인 이상 가족 관객 비중이 51.3%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3인 이상 관객 비중(44.6%)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안시성'은 40대 비중도 32.8%로, 같은 시기 개봉작보다 높았다. 지난 19일 선보인 '안시성'은 전날까지 35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CGV 관계자는 "40대가 직접 표를 예매해 자녀나 부모와 함께 극장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라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로 사극을 많이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개봉해 167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2위에 오른 '명당' 역시 3인 이상 비중이 46.8%로, '협상'(44.6%), '더넌'(28.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조승우·지성이 호흡을 맞춘 '명당'은 30대(27.2%), 여성(60.5%)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두 배우가 각각 최근 드라마 '라이프'와 '아는 와이프'를 통해 여성 시청자의 인기를 끈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흥행 3위에 오른 현빈·손예진 주연 '협상'은 극장 주 관객층인 20대(37.4%), 여성(61.6%)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영화 '더 넌'은 10~20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대 비중은 10.2%로 동기간 전체 10대 비중(3.0%)보다 3배 이상 높았고, 20대 비중도 49.9%에 달했다. 관객 절반가량이 20대였다는 의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극장가 승자는 ‘안시성’…3인 관객 비중 절반 넘어
    • 입력 2018-09-27 13:09:15
    • 수정2018-09-27 13:09:45
    연합뉴스
'명절엔 역시 온 가족이 보는 사극' 공식이 이번 추석에도 통했다. 가족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은 사극이 흥행에도 성공했다.

27일 CGV리서치센터가 추석 연휴 기간(9월 22~26일) CGV 관객을 분석한 결과, '안시성'의 경우 3인 이상 가족 관객 비중이 51.3%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3인 이상 관객 비중(44.6%)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안시성'은 40대 비중도 32.8%로, 같은 시기 개봉작보다 높았다. 지난 19일 선보인 '안시성'은 전날까지 35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CGV 관계자는 "40대가 직접 표를 예매해 자녀나 부모와 함께 극장을 찾은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라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로 사극을 많이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개봉해 167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2위에 오른 '명당' 역시 3인 이상 비중이 46.8%로, '협상'(44.6%), '더넌'(28.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조승우·지성이 호흡을 맞춘 '명당'은 30대(27.2%), 여성(60.5%)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두 배우가 각각 최근 드라마 '라이프'와 '아는 와이프'를 통해 여성 시청자의 인기를 끈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흥행 3위에 오른 현빈·손예진 주연 '협상'은 극장 주 관객층인 20대(37.4%), 여성(61.6%)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영화 '더 넌'은 10~20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대 비중은 10.2%로 동기간 전체 10대 비중(3.0%)보다 3배 이상 높았고, 20대 비중도 49.9%에 달했다. 관객 절반가량이 20대였다는 의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