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백화점·대형마트서 대기업보다 판매수수료 더 부담

입력 2018.09.27 (13:25) 수정 2018.09.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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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대기업보다 더 많은 판매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27일) 발표한 '2017년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는 대기업에 판매수수료율 20.5%를 매겼지만, 중소기업에는 22.3%를 적용해 차이는 1.8%포인트였습니다.

백화점도 대기업은 21.4%, 중소기업은 23.1%를 각각 적용해 격차는 1.7%포인트였습니다. TV홈쇼핑은 대기업 30.0%, 중소기업 30.2%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실질수수료율(전체 상품매출액 중 납품업체 부담 수수료 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TV홈쇼핑이었습니다.

납품업체는 매출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수료를 TV홈쇼핑에 줘야 했다는 뜻인데, TV홈쇼핑은 올해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대상 중 하나입니다.

이어 대형마트 오프라인(21.7%), 백화점(21.6%), 대형마트 온라인(15.8%), 온라인몰(10.9%) 순이었습니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1위 업체는 CJ오쇼핑(TV홈쇼핑·32.1%), 동아백화점(백화점·23.0%), 이마트(오프라인 대형마트·22.2%, 온라인 대형마트·16.3%), 티몬(온라인몰·12.2%) 등이었습니다.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아임쇼핑(TV홈쇼핑·22.0%), AK(백화점·19.8%), 롯데마트(오프라인 대형마트·20.9%, 온라인 대형마트·7.6%), 위메프(온라인몰·10.0%)였습니다.

전년(2016년 상반기)과 실질수수료율을 비교해보면 TV홈쇼핑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백화점은 0.4%포인트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판매수수료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공개 제도를 개선합니다.

내년부터 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점검 대상을 대형유통업체에서 납품업자까지 포함하고,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 판매수수료율도 함께 조사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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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백화점·대형마트서 대기업보다 판매수수료 더 부담
    • 입력 2018-09-27 13:25:57
    • 수정2018-09-27 13:26:38
    경제
중소기업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대기업보다 더 많은 판매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27일) 발표한 '2017년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를 보면, 대형마트는 대기업에 판매수수료율 20.5%를 매겼지만, 중소기업에는 22.3%를 적용해 차이는 1.8%포인트였습니다.

백화점도 대기업은 21.4%, 중소기업은 23.1%를 각각 적용해 격차는 1.7%포인트였습니다. TV홈쇼핑은 대기업 30.0%, 중소기업 30.2%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업태별로 보면, 실질수수료율(전체 상품매출액 중 납품업체 부담 수수료 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TV홈쇼핑이었습니다.

납품업체는 매출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수료를 TV홈쇼핑에 줘야 했다는 뜻인데, TV홈쇼핑은 올해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대상 중 하나입니다.

이어 대형마트 오프라인(21.7%), 백화점(21.6%), 대형마트 온라인(15.8%), 온라인몰(10.9%) 순이었습니다.

업태별 실질수수료율 1위 업체는 CJ오쇼핑(TV홈쇼핑·32.1%), 동아백화점(백화점·23.0%), 이마트(오프라인 대형마트·22.2%, 온라인 대형마트·16.3%), 티몬(온라인몰·12.2%) 등이었습니다.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아임쇼핑(TV홈쇼핑·22.0%), AK(백화점·19.8%), 롯데마트(오프라인 대형마트·20.9%, 온라인 대형마트·7.6%), 위메프(온라인몰·10.0%)였습니다.

전년(2016년 상반기)과 실질수수료율을 비교해보면 TV홈쇼핑은 0.6%포인트 상승했고, 백화점은 0.4%포인트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판매수수료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공개 제도를 개선합니다.

내년부터 자료 검증을 위한 현장점검 대상을 대형유통업체에서 납품업자까지 포함하고,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 판매수수료율도 함께 조사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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