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시도에 성매매 주선도…해경 직원 성범죄 증가 추세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징계를 받은 해경 직원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경찰청이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1건이던 해경 직원의 성범죄는 2016년 3건, 지난해 6건, 올해는 8월까지 7건 등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주요 범죄 내용을 보면 10대를 때린 뒤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적발되거나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성매매를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해경 조직 내부의 갑질 사건도 지난해와 올해 8월까지 각각 5건씩 발생했습니다.

해경 직원이 의경에게 개인침실 청소를 시키거나 휴가를 갔다가 복귀할 때 지역 특산물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특진한 부하 직원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가 적발된 직원도 있었습니다.

해경 직원의 전체 징계 건수는 2015년 58건, 2016년 70건, 지난해 67건, 올해 8월까지 64건 등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