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백혈병 이겨낸 소녀 ‘소아암 환자에게 희망을’

입력 2018.09.27 (20:43) 수정 2018.09.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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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백혈병을 이겨낸 11살 여자 어린이가 소아암 환자들을 대변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했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지난 6월 백악관에 초대된 주인공, 만나보시죠.

[리포트]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월 : "저는 법안을 추진하는 데 기여해 준 세이디 켈러 양을 칭찬하고 싶어요. 소아암 환자들도 세이디 양의 노력에 무척 감동했어요. 저도 이야기 들었어요. 잘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칭찬한 세이디 양!

그녀는 워싱턴 의회에서 소아암 연구 기금을 늘려달라며 연설을 했는데요.

덕분에 관련 법안이 통과됐답니다.

7살 때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세이디는 투병 끝에 암을 이겨냈는데요.

지금은 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재능기부를 하고요. 크리스마스 때마다 만 개 이상의 장난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男 앵커]

김지원 아나운서가 직접 세이디 양과 화상연결을 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女 앵커]

정말 똑똑하고 밝은 기운을 내뿜는 소녀였는데요.

저보다 훨씬 가치있는 삶을 살고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만나보시죠.

[세이디 켈러 : "안녕하세요 글로벌24 시청자 여러분~ 저는 세이디 켈러 입니다. 백혈병을 앓았지만 지금은 이겨냈죠."]

[세이디 켈러 : (Q.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세이디에 대한 뉴스가 화제가 됐어요, 의회에서 연설을 해냈는데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건가요? 무척 떨렸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조명이 많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다니... 무척 긴장됐죠. 하지만 저에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연설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모든 소아암 환자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되고 싶어요~"]

[男 앵커]

저는 항암치료를 받다 잠든 '세이디 양의 자화상'.

이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女 앵커]

고흐같기도 하고 피카소의 명작같기도 하구요.

심지어 그림 판매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쓰인다고해요.

세이디 양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세이디 켈러 : "그림 속의 소녀는 저예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침대에 이렇게 누워 있었죠. 검은색 배경이 꽃으로 변하는 건 제가 암을 극복하고 다시 회복되는 걸 표현합니다. 저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암을 극복한 사람으로써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그들은 혼자가 아니죠. 제가 도울 거니까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고요. 앞으로도 이들을 행복하게 하고 소아암 환우회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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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스토리] 백혈병 이겨낸 소녀 ‘소아암 환자에게 희망을’
    • 입력 2018-09-27 20:49:22
    • 수정2018-09-27 20:59:05
    글로벌24
[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백혈병을 이겨낸 11살 여자 어린이가 소아암 환자들을 대변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했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지난 6월 백악관에 초대된 주인공, 만나보시죠.

[리포트]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6월 : "저는 법안을 추진하는 데 기여해 준 세이디 켈러 양을 칭찬하고 싶어요. 소아암 환자들도 세이디 양의 노력에 무척 감동했어요. 저도 이야기 들었어요. 잘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칭찬한 세이디 양!

그녀는 워싱턴 의회에서 소아암 연구 기금을 늘려달라며 연설을 했는데요.

덕분에 관련 법안이 통과됐답니다.

7살 때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세이디는 투병 끝에 암을 이겨냈는데요.

지금은 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재능기부를 하고요. 크리스마스 때마다 만 개 이상의 장난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男 앵커]

김지원 아나운서가 직접 세이디 양과 화상연결을 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女 앵커]

정말 똑똑하고 밝은 기운을 내뿜는 소녀였는데요.

저보다 훨씬 가치있는 삶을 살고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만나보시죠.

[세이디 켈러 : "안녕하세요 글로벌24 시청자 여러분~ 저는 세이디 켈러 입니다. 백혈병을 앓았지만 지금은 이겨냈죠."]

[세이디 켈러 : (Q. 미국 전역은 물론 한국에서도 세이디에 대한 뉴스가 화제가 됐어요, 의회에서 연설을 해냈는데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건가요? 무척 떨렸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조명이 많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다니... 무척 긴장됐죠. 하지만 저에게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연설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모든 소아암 환자들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되고 싶어요~"]

[男 앵커]

저는 항암치료를 받다 잠든 '세이디 양의 자화상'.

이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女 앵커]

고흐같기도 하고 피카소의 명작같기도 하구요.

심지어 그림 판매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쓰인다고해요.

세이디 양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세이디 켈러 : "그림 속의 소녀는 저예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침대에 이렇게 누워 있었죠. 검은색 배경이 꽃으로 변하는 건 제가 암을 극복하고 다시 회복되는 걸 표현합니다. 저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암을 극복한 사람으로써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그들은 혼자가 아니죠. 제가 도울 거니까요.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고요. 앞으로도 이들을 행복하게 하고 소아암 환우회를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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