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서도 ‘종전 선언’ 언급…한반도 ‘평화’ 지지 호소

입력 2018.09.27 (21:03) 수정 2018.09.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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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총회에서 처음으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여정에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가 65년 동안 전쟁이 잠시 중단된 상태, 즉 정전 상황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전쟁 종식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 유엔 총회에선 처음으로 종전 선언을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걸음씩 평화에 다가갈 것이라며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에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이 유엔의 기존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과정은 동북아의 새 협력 질서를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는 향후 동아시아 에너지 공동체와 경제공동체, 더 나아가 동북아 다자 평화 안보 체제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엔 연설을 끝으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27일) 밤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곧바로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국 구상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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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서도 ‘종전 선언’ 언급…한반도 ‘평화’ 지지 호소
    • 입력 2018-09-27 21:06:30
    • 수정2018-09-27 2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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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또 유엔 총회에서 처음으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여정에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가 65년 동안 전쟁이 잠시 중단된 상태, 즉 정전 상황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전쟁 종식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 유엔 총회에선 처음으로 종전 선언을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걸음씩 평화에 다가갈 것이라며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에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부탁합니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이 유엔의 기존 대북제재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은 유엔이 채택한 결의들을 지키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과정은 동북아의 새 협력 질서를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는 향후 동아시아 에너지 공동체와 경제공동체, 더 나아가 동북아 다자 평화 안보 체제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엔 연설을 끝으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오늘(27일) 밤 귀국하는 문 대통령은 곧바로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국 구상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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