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가시권’…“시간 싸움 안 한다”

입력 2018.09.27 (21:05) 수정 2018.09.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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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평양을 4번째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 시간표도 설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시기와 장소 결정만 남았습니다. 이를 위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북미 양국 정상은 2차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바라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는 아주 빨리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최소한의 시간은 필요해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월도 가능하겠다고 했지만, 미국 중간선거를 치른 이후 개최에 보다 무게를 뒀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 저는 모릅니다. 10월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차 정상회담 장소에 대한 언급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싱턴, 북한은 평양을 희망한다는 추론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뉴욕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은 모르는, 훨씬 더 진전된 내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비핵화 시간표도 설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비핵화를 위해) 2년, 3년 또는 5개월이 걸린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핵실험도 없고 로켓 실험도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취임 당시 미국 안보에 최대 위협으로 여겨졌던 북핵이 지금은 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비핵화 목표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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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북미 정상회담 ‘가시권’…“시간 싸움 안 한다”
    • 입력 2018-09-27 21:07:57
    • 수정2018-09-27 2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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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평양을 4번째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 시간표도 설정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시기와 장소 결정만 남았습니다. 이를 위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북미 양국 정상은 2차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바라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는 아주 빨리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최소한의 시간은 필요해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월도 가능하겠다고 했지만, 미국 중간선거를 치른 이후 개최에 보다 무게를 뒀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 저는 모릅니다. 10월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 열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차 정상회담 장소에 대한 언급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싱턴, 북한은 평양을 희망한다는 추론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뉴욕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은 모르는, 훨씬 더 진전된 내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비핵화 시간표도 설정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비핵화를 위해) 2년, 3년 또는 5개월이 걸린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핵실험도 없고 로켓 실험도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취임 당시 미국 안보에 최대 위협으로 여겨졌던 북핵이 지금은 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비핵화 목표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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