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성폭력피해자’ 의회서 증언…“내 기억속에 깊이 각인”
입력 2018.09.28 (04:16)
수정 2018.09.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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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제기한 피해 여성인 크리스틴 포드가 27일(현지시간) 의회의 증언대에 섰습니다.
포드는 생중계된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당시 상황 등을 묘사하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포드는 "핵심 내용 외에 모든 걸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기억에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에 그 일을 결코 잊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인터뷰를 통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며 이 사건에 대한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1980년대 초반,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집에 열린 고교생 모임에서 술에 만취한 캐버노가 그의 친구와 함께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포드의 폭로는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포드는 청문회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사건에 대한 공개 결정이 정치적 동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캐버노씨의 행동이 얼마나 내 인생에 피해를 줬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청문회에 서게 된 동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캐버노 지명자를 둘러싼 성추문 사건이 5건으로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직접 육성으로 당시 상황을 '증언'함에 따라 인준의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포드는 생중계된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당시 상황 등을 묘사하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포드는 "핵심 내용 외에 모든 걸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기억에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에 그 일을 결코 잊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인터뷰를 통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며 이 사건에 대한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1980년대 초반,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집에 열린 고교생 모임에서 술에 만취한 캐버노가 그의 친구와 함께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포드의 폭로는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포드는 청문회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사건에 대한 공개 결정이 정치적 동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캐버노씨의 행동이 얼마나 내 인생에 피해를 줬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청문회에 서게 된 동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캐버노 지명자를 둘러싼 성추문 사건이 5건으로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직접 육성으로 당시 상황을 '증언'함에 따라 인준의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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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버노 ‘성폭력피해자’ 의회서 증언…“내 기억속에 깊이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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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8 04:16:32
- 수정2018-09-28 04:37:47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제기한 피해 여성인 크리스틴 포드가 27일(현지시간) 의회의 증언대에 섰습니다.
포드는 생중계된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당시 상황 등을 묘사하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포드는 "핵심 내용 외에 모든 걸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기억에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에 그 일을 결코 잊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인터뷰를 통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며 이 사건에 대한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1980년대 초반,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집에 열린 고교생 모임에서 술에 만취한 캐버노가 그의 친구와 함께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포드의 폭로는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포드는 청문회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사건에 대한 공개 결정이 정치적 동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캐버노씨의 행동이 얼마나 내 인생에 피해를 줬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청문회에 서게 된 동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캐버노 지명자를 둘러싼 성추문 사건이 5건으로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직접 육성으로 당시 상황을 '증언'함에 따라 인준의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포드는 생중계된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당시 상황 등을 묘사하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포드는 "핵심 내용 외에 모든 걸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기억에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에 그 일을 결코 잊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인터뷰를 통해 침묵을 깨고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며 이 사건에 대한 공론화에 나섰습니다.
1980년대 초반,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집에 열린 고교생 모임에서 술에 만취한 캐버노가 그의 친구와 함께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포드의 폭로는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포드는 청문회에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사건에 대한 공개 결정이 정치적 동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캐버노씨의 행동이 얼마나 내 인생에 피해를 줬는지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청문회에 서게 된 동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캐버노 지명자를 둘러싼 성추문 사건이 5건으로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 여성이 직접 육성으로 당시 상황을 '증언'함에 따라 인준의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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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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