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심재철 고발…“야당탄압” vs “적반하장”

입력 2018.09.28 (06:19) 수정 2018.09.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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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의원실 보좌진들을 고발했던 기재부는, 이번에는 대응 수위를 높여 심재철 의원 본인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여야 대치가 격화되는 국면입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직후,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소속 기관이 해당 상임위의 현역 의원을 고발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김용진/기획재정부 제2차관 : "불법적인 자료의 외부 유출 및 공개가 계속 반복되어 심재철 의원을 사법기관에 추가 고발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기재부와 심 의원은 접속 경위를 놓고는 정상 접속을 했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붑법성을 알았을 것이다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자료 내용을 두고도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이다, 고위 인사의 동선이나 식자재 제공 업체,보안 업체 등이 공개될 우려가 있다는 양 측 입장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두 차례 의원 총회를 소집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이 기획한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당에 재갈을 물리는 야당 탄압행위이자 심대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강력 대처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심 의원이 책임을 지고 기재위에서 사임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도둑질 당한 행정자료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법 집행이 어떻게 야당 탄압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안은 기재부와 심 의원 사이의 일에서 이제는 제1야당 대 청와대와 여당의 문제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자료의 추가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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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심재철 고발…“야당탄압” vs “적반하장”
    • 입력 2018-09-28 06:23:11
    • 수정2018-09-28 06:31:14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의원실 보좌진들을 고발했던 기재부는, 이번에는 대응 수위를 높여 심재철 의원 본인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라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여야 대치가 격화되는 국면입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직후,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소속 기관이 해당 상임위의 현역 의원을 고발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김용진/기획재정부 제2차관 : "불법적인 자료의 외부 유출 및 공개가 계속 반복되어 심재철 의원을 사법기관에 추가 고발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기재부와 심 의원은 접속 경위를 놓고는 정상 접속을 했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붑법성을 알았을 것이다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자료 내용을 두고도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이다, 고위 인사의 동선이나 식자재 제공 업체,보안 업체 등이 공개될 우려가 있다는 양 측 입장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만 두 차례 의원 총회를 소집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권이 기획한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당에 재갈을 물리는 야당 탄압행위이자 심대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강력 대처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심 의원이 책임을 지고 기재위에서 사임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도둑질 당한 행정자료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법 집행이 어떻게 야당 탄압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안은 기재부와 심 의원 사이의 일에서 이제는 제1야당 대 청와대와 여당의 문제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자료의 추가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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