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핵 외교’ 새 시대…비핵화해야 밝은 미래 가능”

입력 2018.09.28 (06:59) 수정 2018.09.28 (08: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과거의 북핵 외교는 실패했었지만 이제는 새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가 일대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외교적 시도는 실패했었지만 이제는 새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가 놓여 있으며 미국은 최전선에서 그 밝은 미래를 촉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작전을 주도해 중대한 외교적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의 최종적인 비핵화가 이뤄지고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 모든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은 우리의 엄숙한 공동 책임입니다."]

특히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선박 간 옮겨싣기를 통한 불법 수입을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가 집단적 처벌이 돼서는 안 된다, 대북 압박이 목표는 아니라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폼페이오 “‘북핵 외교’ 새 시대…비핵화해야 밝은 미래 가능”
    • 입력 2018-09-28 07:02:35
    • 수정2018-09-28 08:23:24
    뉴스광장
[앵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과거의 북핵 외교는 실패했었지만 이제는 새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가 일대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려는 과거의 외교적 시도는 실패했었지만 이제는 새시대의 새벽이 밝았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면 북한과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가 놓여 있으며 미국은 최전선에서 그 밝은 미래를 촉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은 오직 외교와 비핵화를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작전을 주도해 중대한 외교적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선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지속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의 최종적인 비핵화가 이뤄지고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 모든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은 우리의 엄숙한 공동 책임입니다."]

특히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선박 간 옮겨싣기를 통한 불법 수입을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가 집단적 처벌이 돼서는 안 된다, 대북 압박이 목표는 아니라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