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성폭력 시도” VS “무고”…캐버노 ‘성추문’ 공방
입력 2018.09.28 (07:28)
수정 2018.09.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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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연방 대법관 인준을 위한 상원 청문회에서, 대법관 지명자와 이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사이에 낯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이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의 뇌관이 된 상황인데요,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고교시절, 당시 동급생이었던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씨가 의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크리스틴 포드/성추문 의혹 폭로자 : "저는 (그때) 그가 나를 성폭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움을 청하려고 고함을 지르려고 하자 브렛이 손으로 제 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브렛이 우발적으로 나를 죽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폭로가 정치 공세라는 공화당 일각의 주장에 "자신은 독립된 개인"이며, "사람들이 캐버노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육성 증언에 대해 캐버노 지명자는 "자신은 무고하다"며 성추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는 이미 (크리스틴 포드의) 주장을 즉시, 분명히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모릅니다. 저는 포드가 묘사한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격앙된 어조로 결백을 호소하며 중간중간 울먹이기도 한 캐버노 지명자.
자신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국가적인 수치가 됐다.
신상털이와 죽이기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의 가족과 저의 이름은 악하고 거짓된 비난들로 인해 완전히 영원히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교시절 자신이 집단성폭행을 당한 현장에 캐버노도 있었다고 폭로한 줄리 스웨트닉 등 성추문 폭로가 5건이나 잇따라 터지면서, 파문은 이미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 전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와 수사명령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공화당은 청문회 뒤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미국의 연방 대법관 인준을 위한 상원 청문회에서, 대법관 지명자와 이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사이에 낯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이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의 뇌관이 된 상황인데요,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고교시절, 당시 동급생이었던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씨가 의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크리스틴 포드/성추문 의혹 폭로자 : "저는 (그때) 그가 나를 성폭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움을 청하려고 고함을 지르려고 하자 브렛이 손으로 제 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브렛이 우발적으로 나를 죽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폭로가 정치 공세라는 공화당 일각의 주장에 "자신은 독립된 개인"이며, "사람들이 캐버노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육성 증언에 대해 캐버노 지명자는 "자신은 무고하다"며 성추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는 이미 (크리스틴 포드의) 주장을 즉시, 분명히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모릅니다. 저는 포드가 묘사한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격앙된 어조로 결백을 호소하며 중간중간 울먹이기도 한 캐버노 지명자.
자신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국가적인 수치가 됐다.
신상털이와 죽이기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의 가족과 저의 이름은 악하고 거짓된 비난들로 인해 완전히 영원히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교시절 자신이 집단성폭행을 당한 현장에 캐버노도 있었다고 폭로한 줄리 스웨트닉 등 성추문 폭로가 5건이나 잇따라 터지면서, 파문은 이미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 전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와 수사명령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공화당은 청문회 뒤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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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성폭력 시도” VS “무고”…캐버노 ‘성추문’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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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8 07:31:54
- 수정2018-09-28 07: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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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 대법관 인준을 위한 상원 청문회에서, 대법관 지명자와 이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사이에 낯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이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의 뇌관이 된 상황인데요,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고교시절, 당시 동급생이었던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씨가 의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크리스틴 포드/성추문 의혹 폭로자 : "저는 (그때) 그가 나를 성폭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움을 청하려고 고함을 지르려고 하자 브렛이 손으로 제 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브렛이 우발적으로 나를 죽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폭로가 정치 공세라는 공화당 일각의 주장에 "자신은 독립된 개인"이며, "사람들이 캐버노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육성 증언에 대해 캐버노 지명자는 "자신은 무고하다"며 성추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는 이미 (크리스틴 포드의) 주장을 즉시, 분명히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모릅니다. 저는 포드가 묘사한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격앙된 어조로 결백을 호소하며 중간중간 울먹이기도 한 캐버노 지명자.
자신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국가적인 수치가 됐다.
신상털이와 죽이기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의 가족과 저의 이름은 악하고 거짓된 비난들로 인해 완전히 영원히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교시절 자신이 집단성폭행을 당한 현장에 캐버노도 있었다고 폭로한 줄리 스웨트닉 등 성추문 폭로가 5건이나 잇따라 터지면서, 파문은 이미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 전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와 수사명령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공화당은 청문회 뒤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미국의 연방 대법관 인준을 위한 상원 청문회에서, 대법관 지명자와 이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사이에 낯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대법관 지명자의 성추문 의혹이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정치권의 뇌관이 된 상황인데요,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980년대 고교시절, 당시 동급생이었던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씨가 의회 증언대에 섰습니다.
[크리스틴 포드/성추문 의혹 폭로자 : "저는 (그때) 그가 나를 성폭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움을 청하려고 고함을 지르려고 하자 브렛이 손으로 제 입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브렛이 우발적으로 나를 죽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폭로가 정치 공세라는 공화당 일각의 주장에 "자신은 독립된 개인"이며, "사람들이 캐버노에 대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육성 증언에 대해 캐버노 지명자는 "자신은 무고하다"며 성추문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는 이미 (크리스틴 포드의) 주장을 즉시, 분명히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모릅니다. 저는 포드가 묘사한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격앙된 어조로 결백을 호소하며 중간중간 울먹이기도 한 캐버노 지명자.
자신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국가적인 수치가 됐다.
신상털이와 죽이기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브렛 캐버노/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 "저의 가족과 저의 이름은 악하고 거짓된 비난들로 인해 완전히 영원히 파괴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교시절 자신이 집단성폭행을 당한 현장에 캐버노도 있었다고 폭로한 줄리 스웨트닉 등 성추문 폭로가 5건이나 잇따라 터지면서, 파문은 이미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 전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와 수사명령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가운데 공화당은 청문회 뒤 표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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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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