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폭행에 흉기 위협까지…처벌은 ‘솜방망이’
입력 2018.09.28 (12:36)
수정 2018.09.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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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해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행패를 부리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이 병원 직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분이 안 풀린 듯 흉기를 들고 와 위협하더니 접수대를 내리쳐 깨뜨립니다.
술에 취한 이 남성은 진료 접수를 위해 연락처를 묻는 직원에게 난동을 부리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해 ○○병원 직원/음성변조 : "공포감이 너무 크게 들어서 일단은 시선을 마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개는 계속 숙이고 있고..."]
병원 응급실을 찾은 20대 취객이 다짜고짜 의료진을 밀치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응급의료 방해 가해자 : "야, 아까 안경 쓴 XX 어디있노. 쳐라. 쳐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난 뒤에야 사태가 진정됩니다.
응급실 폭력과 행패가 반복되자 이 병원은 안전 요원까지 배치했습니다.
[배규민/한마음창원병원 기획팀장 :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보안요원을 배치해서 주취 폭력과 같은 만일의 상황에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응급 의료 방해 신고는 2천여 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셉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상혁/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미국 같은 경우는 의료기관 내에 경찰이 상주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아예 주취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사람의 의료보험 자격을 박탈하게 되죠."]
지난해 응급 의료를 방해한 890여 명 가운데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람은 27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술에 취해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행패를 부리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이 병원 직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분이 안 풀린 듯 흉기를 들고 와 위협하더니 접수대를 내리쳐 깨뜨립니다.
술에 취한 이 남성은 진료 접수를 위해 연락처를 묻는 직원에게 난동을 부리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해 ○○병원 직원/음성변조 : "공포감이 너무 크게 들어서 일단은 시선을 마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개는 계속 숙이고 있고..."]
병원 응급실을 찾은 20대 취객이 다짜고짜 의료진을 밀치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응급의료 방해 가해자 : "야, 아까 안경 쓴 XX 어디있노. 쳐라. 쳐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난 뒤에야 사태가 진정됩니다.
응급실 폭력과 행패가 반복되자 이 병원은 안전 요원까지 배치했습니다.
[배규민/한마음창원병원 기획팀장 :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보안요원을 배치해서 주취 폭력과 같은 만일의 상황에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응급 의료 방해 신고는 2천여 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셉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상혁/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미국 같은 경우는 의료기관 내에 경찰이 상주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아예 주취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사람의 의료보험 자격을 박탈하게 되죠."]
지난해 응급 의료를 방해한 890여 명 가운데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람은 27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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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서 폭행에 흉기 위협까지…처벌은 ‘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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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8 12:39:33
- 수정2018-09-28 1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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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행패를 부리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이 병원 직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분이 안 풀린 듯 흉기를 들고 와 위협하더니 접수대를 내리쳐 깨뜨립니다.
술에 취한 이 남성은 진료 접수를 위해 연락처를 묻는 직원에게 난동을 부리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해 ○○병원 직원/음성변조 : "공포감이 너무 크게 들어서 일단은 시선을 마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개는 계속 숙이고 있고..."]
병원 응급실을 찾은 20대 취객이 다짜고짜 의료진을 밀치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응급의료 방해 가해자 : "야, 아까 안경 쓴 XX 어디있노. 쳐라. 쳐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난 뒤에야 사태가 진정됩니다.
응급실 폭력과 행패가 반복되자 이 병원은 안전 요원까지 배치했습니다.
[배규민/한마음창원병원 기획팀장 :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보안요원을 배치해서 주취 폭력과 같은 만일의 상황에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응급 의료 방해 신고는 2천여 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셉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상혁/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미국 같은 경우는 의료기관 내에 경찰이 상주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아예 주취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사람의 의료보험 자격을 박탈하게 되죠."]
지난해 응급 의료를 방해한 890여 명 가운데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람은 27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술에 취해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행패를 부리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이 병원 직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분이 안 풀린 듯 흉기를 들고 와 위협하더니 접수대를 내리쳐 깨뜨립니다.
술에 취한 이 남성은 진료 접수를 위해 연락처를 묻는 직원에게 난동을 부리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해 ○○병원 직원/음성변조 : "공포감이 너무 크게 들어서 일단은 시선을 마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개는 계속 숙이고 있고..."]
병원 응급실을 찾은 20대 취객이 다짜고짜 의료진을 밀치고 욕설을 퍼붓습니다.
[응급의료 방해 가해자 : "야, 아까 안경 쓴 XX 어디있노. 쳐라. 쳐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고 난 뒤에야 사태가 진정됩니다.
응급실 폭력과 행패가 반복되자 이 병원은 안전 요원까지 배치했습니다.
[배규민/한마음창원병원 기획팀장 : "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보안요원을 배치해서 주취 폭력과 같은 만일의 상황에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응급 의료 방해 신고는 2천여 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셉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상혁/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미국 같은 경우는 의료기관 내에 경찰이 상주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아예 주취자 문제가 발생하면 그 사람의 의료보험 자격을 박탈하게 되죠."]
지난해 응급 의료를 방해한 890여 명 가운데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람은 27명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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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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