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4선언 기념행사 평양 개최 의견 접근

입력 2018.09.28 (18:59) 수정 2018.09.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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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회의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10·4 선언 기념 행사를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개최하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10·4 선언 11주년 기념 행사를 10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150여 명 내외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소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10·4 선언 행사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0·4 선언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채택한 남북 공동 선언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경제 협력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10·4 선언 11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소장 회의에서는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정도 논의됐지만 날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 "각종 후속 회담을 개최하기 위하여, 또 고위급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열릴 것로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철도 연결 착공식을 위한 분야별 실무회담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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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10·4선언 기념행사 평양 개최 의견 접근
    • 입력 2018-09-28 19:01:33
    • 수정2018-09-28 19:42:43
    뉴스 7
[앵커]

지난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회의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10·4 선언 기념 행사를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개최하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10·4 선언 11주년 기념 행사를 10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150여 명 내외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제2차 소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10·4 선언 행사 개최와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0·4 선언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채택한 남북 공동 선언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경제 협력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10·4 선언 11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오늘 소장 회의에서는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정도 논의됐지만 날짜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 "각종 후속 회담을 개최하기 위하여, 또 고위급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습니다."]

고위급 회담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열릴 것로 보입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철도 연결 착공식을 위한 분야별 실무회담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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