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 월평균 113만 명, 1999년 이래 최대

입력 2018.10.01 (06:40) 수정 2018.10.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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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 평균 실업자 수가 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2분기 한국과 미국의 실업률 격차도 0.1%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실업자 수는 112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 5천억 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로 불어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통계를 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 잠정치는 4조 5천1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났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 7700여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5조 2400여억 원이었습니다.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하면서 올해 2분기 한국과 미국의 실업률은 각각 3.83%, 3.90%로, 격차가 0.07%포인트까지 좁아졌습니다.

한미 간 실업률 차이는 IMF 외환위기 여파로 실업률이 역전된 1998년에서 2001년 사이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줄어든 것입니다.

15살에서 24살 사이 청년실업률만 봤을 때 한국의 실업률은 재작년에 미국을 16년 만에 넘어선 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2분기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0.2%로 미국보다 1.5%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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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자 수 월평균 113만 명, 1999년 이래 최대
    • 입력 2018-10-01 06:41:47
    • 수정2018-10-01 08: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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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 평균 실업자 수가 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2분기 한국과 미국의 실업률 격차도 0.1%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실업자 수는 112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 5천억 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로 불어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통계를 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 잠정치는 4조 5천1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났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 7700여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5조 2400여억 원이었습니다.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하면서 올해 2분기 한국과 미국의 실업률은 각각 3.83%, 3.90%로, 격차가 0.07%포인트까지 좁아졌습니다.

한미 간 실업률 차이는 IMF 외환위기 여파로 실업률이 역전된 1998년에서 2001년 사이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줄어든 것입니다.

15살에서 24살 사이 청년실업률만 봤을 때 한국의 실업률은 재작년에 미국을 16년 만에 넘어선 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2분기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10.2%로 미국보다 1.5%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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