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나프타 재협상 타결”…북미 3자 무역협정 유지

입력 2018.10.01 (11:37) 수정 2018.10.0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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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캐나다 현지 언론매체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나프타는 현행 체제대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자 무역협정의 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CTV는 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밤 양국이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캐나다 정부의 긴급 각료회의가 끝나면 공개될 예정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재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한 이날 자정을 두 시간 남겨놓고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캐나다 낙농업 시장에 대한 미국 농업계의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과, 캐나다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상한제에 사실상 동의하는 취지의 부가협약이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하고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양국은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나프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동참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양자 무역협정 형태로라도 나프타 개정을 강행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 정상들은 60일 뒤 나프타 재협상 합의에 공식 서명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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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04 02:17:23
    국제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캐나다 현지 언론매체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나프타는 현행 체제대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자 무역협정의 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CTV는 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밤 양국이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캐나다 정부의 긴급 각료회의가 끝나면 공개될 예정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재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한 이날 자정을 두 시간 남겨놓고 각료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캐나다 낙농업 시장에 대한 미국 농업계의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과, 캐나다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상한제에 사실상 동의하는 취지의 부가협약이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하고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양국은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나프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동참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양자 무역협정 형태로라도 나프타 개정을 강행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 정상들은 60일 뒤 나프타 재협상 합의에 공식 서명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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