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판문점 JSA·철원 DMZ 지뢰제거 돌입

입력 2018.10.01 (12:02) 수정 2018.10.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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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가 이뤄지면 JSA 비무장화와 DMZ 공동유해 발굴 작업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어진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오늘부터 남북 간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 지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철원 비무장지대 안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입니다.

JSA 비무장화 조치의 첫 단계인 지뢰 제거 작업은 오늘부터 20일간 진행됩니다.

국방부는 우리 측 지역에 지뢰가 묻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주변지역을 포함해 확인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뢰 제거가 끝나면 남과 북, 유엔사의 3자는 JSA 비무장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공동경비구역에서 근무하는 병력을 남북이 각각 35명으로 줄이고, 개인소총은 물론 권총으로도 무장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후에는 판문점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이 JSA 안에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을 왕래하는 방안도 협의됩니다.

이와 함께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의 지뢰 제거 작업도 앞으로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남과 북은 이 지역에서 지뢰 제거가 끝나면 올해 안에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내년 4월부터는 공동 유해발굴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 2백여 구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백여 구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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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판문점 JSA·철원 DMZ 지뢰제거 돌입
    • 입력 2018-10-01 12:04:43
    • 수정2018-10-01 13:14:38
    뉴스 12
[앵커]

오늘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가 이뤄지면 JSA 비무장화와 DMZ 공동유해 발굴 작업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어진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오늘부터 남북 간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 지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철원 비무장지대 안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입니다.

JSA 비무장화 조치의 첫 단계인 지뢰 제거 작업은 오늘부터 20일간 진행됩니다.

국방부는 우리 측 지역에 지뢰가 묻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주변지역을 포함해 확인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뢰 제거가 끝나면 남과 북, 유엔사의 3자는 JSA 비무장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공동경비구역에서 근무하는 병력을 남북이 각각 35명으로 줄이고, 개인소총은 물론 권총으로도 무장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후에는 판문점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이 JSA 안에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을 왕래하는 방안도 협의됩니다.

이와 함께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의 지뢰 제거 작업도 앞으로 두 달 동안 진행됩니다.

남과 북은 이 지역에서 지뢰 제거가 끝나면 올해 안에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내년 4월부터는 공동 유해발굴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 2백여 구는 물론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백여 구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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