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협 “KBO의 FA제도 변경안, 선수 권익에 부정적”

입력 2018.10.01 (14:31) 수정 2018.10.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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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제안한 FA 제도 등의 변경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선수협은 KBO가 제안한 FA 계약총액 상한제(계약금비율 제한 포함) 등의 변경안이 전체 선수의 권익뿐만 아니라 KBO 리그의 경쟁력 제고에도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KBO가 제안한 변경안은 총액 상한제를 포함 FA 취득기간의 1시즌 단축, FA 등급제, 부상자명단제도(경조휴가 포함)의 2018년 시행이며, 최저연봉인상 검토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선수협은 자신들을 제도개선의 협상 당사자로 인정하였다는 점엔 의미가 있지만, 시기상 빠른 논의와 결정의 어렵고 제안의 실효성 문제와 시행시기의 문제, 독소조항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변경안은 상당기간 미리 예고되고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하나 결정까지 한 달이 채 주어지지 않았고,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는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FA 계약총액 상한제는 불공정한 보류권 제도, FA 제도를 오히려 개악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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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1 14:31:13
    • 수정2018-10-01 1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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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제안한 FA 제도 등의 변경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선수협은 KBO가 제안한 FA 계약총액 상한제(계약금비율 제한 포함) 등의 변경안이 전체 선수의 권익뿐만 아니라 KBO 리그의 경쟁력 제고에도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KBO가 제안한 변경안은 총액 상한제를 포함 FA 취득기간의 1시즌 단축, FA 등급제, 부상자명단제도(경조휴가 포함)의 2018년 시행이며, 최저연봉인상 검토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선수협은 자신들을 제도개선의 협상 당사자로 인정하였다는 점엔 의미가 있지만, 시기상 빠른 논의와 결정의 어렵고 제안의 실효성 문제와 시행시기의 문제, 독소조항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변경안은 상당기간 미리 예고되고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하나 결정까지 한 달이 채 주어지지 않았고,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는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FA 계약총액 상한제는 불공정한 보류권 제도, FA 제도를 오히려 개악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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