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헌금 110억 횡령 혐의로 만민교회 목사 검찰 송치

입력 2018.10.01 (17:51) 수정 2018.10.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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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민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추가로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2009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5개 교회 주관으로 열린 특별예배에서 설교 후 강사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110억 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 목사가 횡령한 돈을 해외 선물투자에 썼고, 70억 원에 달하는 손해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목사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횡령액 중 11억여 원을 자녀들에게 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신도들이 특별예배에서 낸 헌금은 교회 재정에 편입한 뒤 예산 편성과 결의, 감사를 거쳐 집행해야 한다고 만민중앙성결교회 정관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목사는 이 절차를 무시하고 강사비를 챙긴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목사는 수년 동안 여성 신도 7명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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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헌금 110억 횡령 혐의로 만민교회 목사 검찰 송치
    • 입력 2018-10-01 17:51:29
    • 수정2018-10-01 17:57:44
    사회
경찰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민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추가로 횡령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2009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15개 교회 주관으로 열린 특별예배에서 설교 후 강사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110억 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 목사가 횡령한 돈을 해외 선물투자에 썼고, 70억 원에 달하는 손해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목사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횡령액 중 11억여 원을 자녀들에게 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신도들이 특별예배에서 낸 헌금은 교회 재정에 편입한 뒤 예산 편성과 결의, 감사를 거쳐 집행해야 한다고 만민중앙성결교회 정관에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목사는 이 절차를 무시하고 강사비를 챙긴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목사는 수년 동안 여성 신도 7명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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