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사상 첫 5개월 연속 ‘5백억 달러’ 상회

입력 2018.10.01 (18:01) 수정 2018.10.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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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5백억 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 다섯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웃돌게 됐습니다.

조업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출 규모가 줄었지만, 일 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9월 수출액은 모두 505억 8천만 달러입니다.

올 들어서 6번째, 지난 5월 이후로는 사상 처음 다섯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9월 수출액이 550억 달러를 넘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8.2% 감소했는데, 이는 추석으로 조업 일수가 나흘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습니다.

[김현종/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0.6% 증가한 25.9억 불입니다.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였습니다."]

품목별 비중은 역시 반도체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도체는 다섯 달 연속 백억 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컴퓨터도 수출액이 각각 13.5%와 5.7% 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 누계액도 4천50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선박은 56%, 철강 44% 자동차는 22% 가량 수출액이 줄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9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한 408억 4천만 달러로 무역 수지는 9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무역 수지는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 6천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은 우리 수출에 적잖은 위협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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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사상 첫 5개월 연속 ‘5백억 달러’ 상회
    • 입력 2018-10-01 18:02:47
    • 수정2018-10-01 18:16:44
    통합뉴스룸ET
[앵커]

지난달 수출액이 5백억 달러를 넘어, 사상 처음 다섯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웃돌게 됐습니다.

조업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출 규모가 줄었지만, 일 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9월 수출액은 모두 505억 8천만 달러입니다.

올 들어서 6번째, 지난 5월 이후로는 사상 처음 다섯 달 연속 5백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9월 수출액이 550억 달러를 넘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8.2% 감소했는데, 이는 추석으로 조업 일수가 나흘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습니다.

[김현종/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0.6% 증가한 25.9억 불입니다.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였습니다."]

품목별 비중은 역시 반도체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반도체는 다섯 달 연속 백억 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컴퓨터도 수출액이 각각 13.5%와 5.7% 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 누계액도 4천50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선박은 56%, 철강 44% 자동차는 22% 가량 수출액이 줄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9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한 408억 4천만 달러로 무역 수지는 9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무역 수지는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 6천억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은 우리 수출에 적잖은 위협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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