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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북한 TV…IT 기술로 ‘현대화’ 시동
입력 2018.10.02 (06:46) 수정 2018.10.02 (08:2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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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TV 방송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투박한 화면에 아나운서의 경직된 목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런 고정관념이 최근 들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형식도 많이 세련돼졌고, 또 과학기술을 접목해 세련된 화면과 영상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배경이 뭔지 윤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군인들에게 고향 소식을 전해주는 북한 TV 프로그램입니다.

여성 진행자가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남성진행자가 속보를 들고 급히 스튜디오로 들어와 함께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금전에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 땅에서 우리 후방 가족들의 소식이 또 들어왔습니다."]

진행자 뒤로 흐르는 영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좋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부조정실의 피디 모습까지 등장시키며 생방송 느낌을 살렸습니다.

군중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기법도 선보이고, 교양 프로 제작에는 가상 현실 기술까지 도입됐습니다.

수십 년 동안 틀에 박힌 형식을 고수했던 기존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입니다.

남한 등 외부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주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또 선진화된 기술을 주민들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김정은식 통치 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 "주체사상을 위한 보도지침에서 조금 벗어나서 같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방송으로의 개념 전환, 인식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과거와 다른 이같은 파격적인 방송 모습은 교시나 지침대로 움직이는 것에 익숙했던 북한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확 달라진 북한 TV…IT 기술로 ‘현대화’ 시동
    • 입력 2018-10-02 06:49:28
    • 수정2018-10-02 08:20:29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 TV 방송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투박한 화면에 아나운서의 경직된 목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런 고정관념이 최근 들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형식도 많이 세련돼졌고, 또 과학기술을 접목해 세련된 화면과 영상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배경이 뭔지 윤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군인들에게 고향 소식을 전해주는 북한 TV 프로그램입니다.

여성 진행자가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남성진행자가 속보를 들고 급히 스튜디오로 들어와 함께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금전에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 땅에서 우리 후방 가족들의 소식이 또 들어왔습니다."]

진행자 뒤로 흐르는 영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이 좋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부조정실의 피디 모습까지 등장시키며 생방송 느낌을 살렸습니다.

군중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 기법도 선보이고, 교양 프로 제작에는 가상 현실 기술까지 도입됐습니다.

수십 년 동안 틀에 박힌 형식을 고수했던 기존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입니다.

남한 등 외부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주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또 선진화된 기술을 주민들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김정은식 통치 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 "주체사상을 위한 보도지침에서 조금 벗어나서 같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방송으로의 개념 전환, 인식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과거와 다른 이같은 파격적인 방송 모습은 교시나 지침대로 움직이는 것에 익숙했던 북한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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