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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설비투자 1.4%↓…IMF 이후 최장 마이너스
입력 2018.10.02 (08:23) 수정 2018.10.02 (09:05) 경제
8월 전 산업생산은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설비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인 6달 연속 마이너스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2018년 8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8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습니다.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가 6.2% 감소하는 등 줄었으나, 자동차 21.8%, 고무·플라스틱이 5.1% 느는 등 모두 1.4% 증가했습니다.

8월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한 75.7%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1.1% 증가했습니다.

8월 서비스생산은 교육이 1.6%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등이 1.5%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감소했지만 내구자가 늘었습니다. 소비판매는 지난 6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7월까지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8월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4.6%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3.8% 줄어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환 위기 당시인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최장기간입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업체 설비투자가 올해 3~4월쯤 마무리되면서 투자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1.3%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운선 과장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달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전반이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경기 하강 우려에 대해 판단을 공식 전환하려면 추가 국내총생산(GDP)을 고려하는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 경제 개선,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미국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민생 개선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8월 설비투자 1.4%↓…IMF 이후 최장 마이너스
    • 입력 2018-10-02 08:23:06
    • 수정2018-10-02 09:05:28
    경제
8월 전 산업생산은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설비투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인 6달 연속 마이너스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일) 발표한' 2018년 8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보면 8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습니다.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가 6.2% 감소하는 등 줄었으나, 자동차 21.8%, 고무·플라스틱이 5.1% 느는 등 모두 1.4% 증가했습니다.

8월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한 75.7%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1.1% 증가했습니다.

8월 서비스생산은 교육이 1.6%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등이 1.5%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감소했지만 내구자가 늘었습니다. 소비판매는 지난 6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7월까지 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8월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4.6%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3.8% 줄어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환 위기 당시인 1997년 9월∼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약 20년 만에 최장기간입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업체 설비투자가 올해 3~4월쯤 마무리되면서 투자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1.3% 감소했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운선 과장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달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전반이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경기 하강 우려에 대해 판단을 공식 전환하려면 추가 국내총생산(GDP)을 고려하는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 경제 개선,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미국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및 민생 개선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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