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하락…강남구 5년여 만에 ‘50% 미만’

입력 2018.10.02 (09:04) 수정 2018.10.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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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1.7%로 전월(64.3%)보다 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강남 11개구 전세가율은 58.2%를 기록하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0% 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강남구 전세가율은 48.9%를 기록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강남구의 전세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국민은행이 구별 전세가율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78.2%까지 치솟았던 강북 14개구의 전세가율도 지난 8월 68.6%에서 지난달 65.8%로 하락하면서 강남·북의 전세가율이 고루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낮아진 것은 전셋값은 비교적 안정돼 있는데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7.54%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올가을 이사 수요 발생과 정부 규제로 매매시장이 위축돼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전세가율은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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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하락…강남구 5년여 만에 ‘50% 미만’
    • 입력 2018-10-02 09:04:40
    • 수정2018-10-02 09:05:08
    경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구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 월간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1.7%로 전월(64.3%)보다 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강남 11개구 전세가율은 58.2%를 기록하며 지난 2013년 1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0% 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특히 강남구 전세가율은 48.9%를 기록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강남구의 전세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국민은행이 구별 전세가율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78.2%까지 치솟았던 강북 14개구의 전세가율도 지난 8월 68.6%에서 지난달 65.8%로 하락하면서 강남·북의 전세가율이 고루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낮아진 것은 전셋값은 비교적 안정돼 있는데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7.54%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올가을 이사 수요 발생과 정부 규제로 매매시장이 위축돼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전세가율은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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