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는 언감생심, ‘출산 포기’ 中 젊은 엄마들

입력 2018.10.02 (09:47) 수정 2018.10.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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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둘째 출산을 허용한 지 3년째입니다.

하지만 자녀 한 명을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둘째를 낳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는 푸톈 시의 린 씨는 둘째 출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도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둘째까지 태어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게 이유입니다.

밖에서 일을 하는 여성들은 직장과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벅찬데 둘째가 태어나면 체력적으로 견뎌낼 수 없을 것 같아 낳고 싶어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둘째 출산을 포기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경제적 문제입니다.

[푸톈 시민 :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가르칠 게 많잖아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둘째는 절대 안 낳을 겁니다."]

젊은 여성들은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경제적 여력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둘째를 낳는다면 귀여운 아이가 부담스러운 "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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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는 언감생심, ‘출산 포기’ 中 젊은 엄마들
    • 입력 2018-10-02 09:48:11
    • 수정2018-10-02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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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둘째 출산을 허용한 지 3년째입니다.

하지만 자녀 한 명을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둘째를 낳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아들 한 명을 키우고 있는 푸톈 시의 린 씨는 둘째 출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도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둘째까지 태어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게 이유입니다.

밖에서 일을 하는 여성들은 직장과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벅찬데 둘째가 태어나면 체력적으로 견뎌낼 수 없을 것 같아 낳고 싶어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둘째 출산을 포기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경제적 문제입니다.

[푸톈 시민 :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가르칠 게 많잖아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둘째는 절대 안 낳을 겁니다."]

젊은 여성들은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경제적 여력이 있는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둘째를 낳는다면 귀여운 아이가 부담스러운 "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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