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이탈 가속…올해 49만명 빠져나가

입력 2018.10.02 (10:49) 수정 2018.10.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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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갈아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49만명이 알뜰폰에서 이통 3사 상품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온 고객은 44만명에 그쳤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옮긴 고객은 49만4천345명으로 작년 동기(46만5천198명)보다 6.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44만2천28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 감소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5월부터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9월에는 2만2천636명이 순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포함한 전체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알뜰폰 전체 가입자는 8월 기준 789만1천553명으로 전월보다 1만1천686명 느는 데 그쳤는데, 이는 알뜰폰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한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입니다.

알뜰폰 가입자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통 3사의 요금제 개편이 꼽히고 있습니다.

3사는 5월 말 KT를 시작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요금제를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특히 3만원대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것이 중저가 요금제가 주요 수익원인 알뜰폰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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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2 10:49:37
    • 수정2018-10-02 10:50:35
    IT·과학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갈아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49만명이 알뜰폰에서 이통 3사 상품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온 고객은 44만명에 그쳤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옮긴 고객은 49만4천345명으로 작년 동기(46만5천198명)보다 6.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44만2천28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7% 감소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5월부터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9월에는 2만2천636명이 순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포함한 전체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알뜰폰 전체 가입자는 8월 기준 789만1천553명으로 전월보다 1만1천686명 느는 데 그쳤는데, 이는 알뜰폰이 본격적으로 활성화한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입니다.

알뜰폰 가입자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통 3사의 요금제 개편이 꼽히고 있습니다.

3사는 5월 말 KT를 시작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요금제를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특히 3만원대 요금제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것이 중저가 요금제가 주요 수익원인 알뜰폰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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