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4km 강풍 동반 태풍 ‘콩레이’…주말 한반도 영향

입력 2018.10.02 (11:20) 수정 2018.10.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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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부근에 시속 184km의 강풍을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주말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2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80km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발생 사흘 만에 빠른 속도로 발달해 지금은 중심기압 92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오는 6일(토요일) 오전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꺾어 7일(일요일) 오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남쪽 10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태풍이 대한해협을 지날지, 남해안에 상륙할지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에는 남해안 지역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태풍 전면에 비 구름이 만들어져 4일 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6~7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5일에 남해를 시작으로 7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4~6m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부터는 천문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여서 너울과 폭풍 해일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5호 태풍의 이름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있는 산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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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84km 강풍 동반 태풍 ‘콩레이’…주말 한반도 영향
    • 입력 2018-10-02 11:20:26
    • 수정2018-10-02 13:32:37
    IT·과학
중심 부근에 시속 184km의 강풍을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주말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2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80km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발생 사흘 만에 빠른 속도로 발달해 지금은 중심기압 92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오는 6일(토요일) 오전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꺾어 7일(일요일) 오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남쪽 10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태풍이 대한해협을 지날지, 남해안에 상륙할지 유동적이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에는 남해안 지역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태풍 전면에 비 구름이 만들어져 4일 밤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6~7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5일에 남해를 시작으로 7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4~6m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부터는 천문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여서 너울과 폭풍 해일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5호 태풍의 이름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있는 산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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