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물기 3대, 7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예정”…김정은 방러 가능성 제기

입력 2018.10.02 (11:56) 수정 2018.10.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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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최근 방북한 러시아 상원위원장을 통해 전달한 가운데 북한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 3대가 오는 7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가 보도하며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을 인용해 북한 고려항공 일류신-76 화물기가 오는 7일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비행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 간 정기여객선 운항 일정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과 싱가포르 방문 때 이들 화물기가 사용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웹사이트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3대의 비행기가 현지시간으로 각각 7일 9시, 11시 10분, 그리고 17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간에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정기여객기가 운항하고 있고 투폴례프(Tu)-204와 투폴례프-134 여객기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북한 화물기 운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올들어서만 여러 차례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을 공식 초청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에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우리는 그를(김 위원장을) 초청했다. 따라서 그는 편리한 시간에 아무 때나 (러시아에)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도 지난달 10일 방북 결과를 알리는 자리에서“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의사가 있으며, 조만간 미루지 않고 푸틴 대통령 일정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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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2 11:56:27
    • 수정2018-10-02 13:13:33
    국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최근 방북한 러시아 상원위원장을 통해 전달한 가운데 북한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 3대가 오는 7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가 보도하며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매체는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을 인용해 북한 고려항공 일류신-76 화물기가 오는 7일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비행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 간 정기여객선 운항 일정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과 싱가포르 방문 때 이들 화물기가 사용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웹사이트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3대의 비행기가 현지시간으로 각각 7일 9시, 11시 10분, 그리고 17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간에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정기여객기가 운항하고 있고 투폴례프(Tu)-204와 투폴례프-134 여객기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북한 화물기 운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올들어서만 여러 차례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을 공식 초청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에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우리는 그를(김 위원장을) 초청했다. 따라서 그는 편리한 시간에 아무 때나 (러시아에)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도 지난달 10일 방북 결과를 알리는 자리에서“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할 의사가 있으며, 조만간 미루지 않고 푸틴 대통령 일정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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