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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임명에 여야 반응 엇갈려…與 “문제 없어”·野 “사과해야”
입력 2018.10.02 (14:25) 수정 2018.10.02 (14:29) 정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명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옹호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부적절한 임명이라며 청와대를 규탄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다소 문제가 있다면서도 충실한 업무 수행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유은혜 장관을 임명했다"면서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이 해소됐고 장관직 수행에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야당의 트집 잡기와 시간 끌기로 그간 미뤄졌던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 후보자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감 자료를 꼬투리 삼아 정기국회 의정활동 중인 야당 의원을 막무가내로 압수수색하고 검찰에 고발까지 한 문재인 정권이 끝내 유은혜 카드를 밀어붙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유은혜 의원은 즉각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유 후보자 임명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이 정부 최고의 보은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자의 하자는 차고 넘친다면서 "총선 약력에 '전직 교육부장관'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기 위해 임명을 강행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임명을 우려한다"면서도 "교육과 입시제도가 '교육 사다리'를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좌절감을 정확히 직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에 청문회 절차를 둔 근본적인 이유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면서도 "유 후보자는 여러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은혜 임명에 여야 반응 엇갈려…與 “문제 없어”·野 “사과해야”
    • 입력 2018-10-02 14:25:30
    • 수정2018-10-02 14:29:38
    정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명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옹호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부적절한 임명이라며 청와대를 규탄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다소 문제가 있다면서도 충실한 업무 수행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유은혜 장관을 임명했다"면서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이 해소됐고 장관직 수행에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야당의 트집 잡기와 시간 끌기로 그간 미뤄졌던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유 후보자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감 자료를 꼬투리 삼아 정기국회 의정활동 중인 야당 의원을 막무가내로 압수수색하고 검찰에 고발까지 한 문재인 정권이 끝내 유은혜 카드를 밀어붙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유은혜 의원은 즉각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유 후보자 임명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이 정부 최고의 보은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유 후보자의 하자는 차고 넘친다면서 "총선 약력에 '전직 교육부장관'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기 위해 임명을 강행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해 임명을 우려한다"면서도 "교육과 입시제도가 '교육 사다리'를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좌절감을 정확히 직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에 청문회 절차를 둔 근본적인 이유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면서도 "유 후보자는 여러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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