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건너뛴 박태환, 전국체전서 복귀…자유형 출전

입력 2018.10.02 (16:34) 수정 2018.10.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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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아시안게임을 건너뛴 수영스타 박태환(29·인천시청)이 다시 출발대 위에 선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다.

2일 대한수영연맹과 박태환 측에 따르면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 출전한다. 물론 단체전도 뛰며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전북 익산시 등에서 개최된다. 경영 종목은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치른다.

박태환이 공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이후 넉 달 만이다.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박태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담금질을 하던 6월 말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며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시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7월 중순 귀국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 관계자는 "박태환은 귀국 후에도 한국체대, 서울체고 등에서 계속 훈련해 왔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충북 일원에서 열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자유형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해 5관왕에 오르며 개인통산 5번째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 5회 수상은 역대 전국체전 최다 기록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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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02 16:43:18
    연합뉴스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아시안게임을 건너뛴 수영스타 박태환(29·인천시청)이 다시 출발대 위에 선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다.

2일 대한수영연맹과 박태환 측에 따르면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 출전한다. 물론 단체전도 뛰며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전북 익산시 등에서 개최된다. 경영 종목은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치른다.

박태환이 공식 경기에 나서는 것은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이후 넉 달 만이다.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박태환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담금질을 하던 6월 말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며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시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7월 중순 귀국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 관계자는 "박태환은 귀국 후에도 한국체대, 서울체고 등에서 계속 훈련해 왔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충북 일원에서 열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자유형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해 5관왕에 오르며 개인통산 5번째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 5회 수상은 역대 전국체전 최다 기록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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