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억새 물결…완연한 가을 휴일 만끽

입력 2018.10.03 (21:12) 수정 2018.10.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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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요즘은 집안에만 있기 아까울 정도로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합니다.

개천절 휴일인 오늘(3일) 많은 시민들이 야외로 나와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속 공원 안에 '노랑 코스모스'가 폈습니다.

꽃 반, 사람 반.

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아냅니다.

["벌, 꿀 먹고 있어~"]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 아기.

태어나 처음으로 코스모스를 느껴봅니다.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가을꽃들.

특히나 더웠던 여름 탓에 더욱 기다려온 계절입니다.

[이신자·이광래/서울시 송파구 : "여름은 너무 더워서 싫고요, 가을에는 이렇게 예쁜 꽃도 많이 피고 수확의 계절이니까 마음들이 다 풍성하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가을은."]

하늘공원의 가을바람은 더 선선합니다.

억새는 바람결에 맞춰 이리저리 춤을 춥니다.

[백선희/경기도 고양시 : "꽃도 예쁘고 바람도 선선하게 아주 잘 불고 가족들과 산책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 덕분에 바깥 활동 하기에 걱정 없는 하루였습니다.

곳곳에선 개천절 행사도 열려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영섭·이수인·이수연/경기도 여주시 : "원래 개천절이 무슨 날인지 몰랐는데 아빠랑 같이 나와보니까 한국이 열린 날이라고 아빠가 말해주셨어요. 개천절 퍼레이드도 보니까 정말 재밌었어요."]

개천절이자 10월의 첫 휴일을 맞아 시민들은 나들이를 즐기며 완연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가을 단풍은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이번 달 중하순부터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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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스·억새 물결…완연한 가을 휴일 만끽
    • 입력 2018-10-03 21:13:59
    • 수정2018-10-03 2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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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요즘은 집안에만 있기 아까울 정도로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합니다.

개천절 휴일인 오늘(3일) 많은 시민들이 야외로 나와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속 공원 안에 '노랑 코스모스'가 폈습니다.

꽃 반, 사람 반.

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

만개한 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아냅니다.

["벌, 꿀 먹고 있어~"]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 아기.

태어나 처음으로 코스모스를 느껴봅니다.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가을꽃들.

특히나 더웠던 여름 탓에 더욱 기다려온 계절입니다.

[이신자·이광래/서울시 송파구 : "여름은 너무 더워서 싫고요, 가을에는 이렇게 예쁜 꽃도 많이 피고 수확의 계절이니까 마음들이 다 풍성하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가을은."]

하늘공원의 가을바람은 더 선선합니다.

억새는 바람결에 맞춰 이리저리 춤을 춥니다.

[백선희/경기도 고양시 : "꽃도 예쁘고 바람도 선선하게 아주 잘 불고 가족들과 산책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 덕분에 바깥 활동 하기에 걱정 없는 하루였습니다.

곳곳에선 개천절 행사도 열려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영섭·이수인·이수연/경기도 여주시 : "원래 개천절이 무슨 날인지 몰랐는데 아빠랑 같이 나와보니까 한국이 열린 날이라고 아빠가 말해주셨어요. 개천절 퍼레이드도 보니까 정말 재밌었어요."]

개천절이자 10월의 첫 휴일을 맞아 시민들은 나들이를 즐기며 완연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가을 단풍은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이번 달 중하순부터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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