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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경기 하강’ 대비해야
입력 2018.10.04 (07:43) 수정 2018.10.04 (08:03)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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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상 해설위원]

고용과 투자 등 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20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체감경기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도 잇따르면서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대두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방증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도 74로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지난 8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BSI는 기업이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로 100 미만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통계청의 경기동행지수도 5달째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경기 전환점을 판단할 때 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는지 여부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OECD와 국내외 경제연구소 등에서 올해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낮춰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2% 후반 대, 내년에는 더 떨어져 2% 중반 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경기 하강국면 판단은 이르다면서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경제의 회복과 무역 수지 호조 등의 긍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중 통상분쟁과 금리 인상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과 소비, 투자, 물가 등 전반적인 상황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저성장 추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뿐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역량 강화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경기 하강’ 대비해야
    • 입력 2018-10-04 07:59:02
    • 수정2018-10-04 0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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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일상 해설위원]

고용과 투자 등 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가 20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체감경기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도 잇따르면서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대두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기업들이 경기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방증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도 74로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지난 8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BSI는 기업이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로 100 미만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통계청의 경기동행지수도 5달째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경기 전환점을 판단할 때 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는지 여부가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OECD와 국내외 경제연구소 등에서 올해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낮춰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2% 후반 대, 내년에는 더 떨어져 2% 중반 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경기 하강국면 판단은 이르다면서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경제의 회복과 무역 수지 호조 등의 긍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중 통상분쟁과 금리 인상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과 소비, 투자, 물가 등 전반적인 상황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저성장 추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뿐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역량 강화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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