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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욱일기 안 돼”…답변 없는 日
입력 2018.10.04 (08:14) 수정 2018.10.04 (08:1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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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은 군함에 욱일기를 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어제(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선 청소년들까지 천여 명이 참석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는 개천절 휴일인 어제(3일)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벌써 천355번째, 26년이 넘었습니다.

어제(3일) 집회에는 할머니들뿐 아니라 중고생들까지 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자 : "전쟁할 때 그것(욱일기)을 세우고 다녔거든요. 세우고 다녔는데 지금 뭐하러 그것을 달고 우리 땅에 온단 말입니까. 달고는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해군은 14개 참가국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줄 것을 요청했고 외교부도 일본에 한국민의 정서를 고려해달라 입장을 전달한 상탭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이 없습니다.

일본 자위대 군함은 1996년 부산항에 첫 입항시에도 욱일기를 게양해 반발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관함식에서 일본의 입항을 금지하거나 아예 초청을 취소하라는 청원까지 제기된 상태.

강제동원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제주에선 반대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행사인 만큼 일본이 고집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이미 국회에서 발의된 욱일기 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독일처럼 국내법으로 침략과 군국주의의 상징물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기호/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법안이 제정되면 그것은 당연히 한국 국내에서 욱일기를 사용하지 못하게끔 규제하면 되는 겁니다. 외국 선박도 기본적으로 거기에 따라야 합니다."]

우리 군과 외교 당국은 일단 일본의 화답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욱일기 안 돼”…답변 없는 日
    • 입력 2018-10-04 08:16:40
    • 수정2018-10-04 0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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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은 군함에 욱일기를 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어제(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선 청소년들까지 천여 명이 참석해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는 개천절 휴일인 어제(3일)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벌써 천355번째, 26년이 넘었습니다.

어제(3일) 집회에는 할머니들뿐 아니라 중고생들까지 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자 : "전쟁할 때 그것(욱일기)을 세우고 다녔거든요. 세우고 다녔는데 지금 뭐하러 그것을 달고 우리 땅에 온단 말입니까. 달고는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해군은 14개 참가국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줄 것을 요청했고 외교부도 일본에 한국민의 정서를 고려해달라 입장을 전달한 상탭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이 없습니다.

일본 자위대 군함은 1996년 부산항에 첫 입항시에도 욱일기를 게양해 반발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관함식에서 일본의 입항을 금지하거나 아예 초청을 취소하라는 청원까지 제기된 상태.

강제동원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제주에선 반대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행사인 만큼 일본이 고집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이미 국회에서 발의된 욱일기 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독일처럼 국내법으로 침략과 군국주의의 상징물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기호/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법안이 제정되면 그것은 당연히 한국 국내에서 욱일기를 사용하지 못하게끔 규제하면 되는 겁니다. 외국 선박도 기본적으로 거기에 따라야 합니다."]

우리 군과 외교 당국은 일단 일본의 화답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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