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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가계부채 증가…금융불균형 누증 해소해야”
입력 2018.10.04 (08:24) 수정 2018.10.04 (08:26)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민간 경제연구소, 경제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경제에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4일) 한은 본부에서 경제연구소와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며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금융불균형 발언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총재는 또 세계 경제에 대해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만 10년째에 새로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부채, 자산 및 소득 불평등 심화, 반세계화 정서와 포퓰리즘 확산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히 반세계화 정서에서 파생된 글로벌 통상갈등 확대, 위기 대응 수단이었던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지금 세계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10년간 국내 경제에 대해서도 "대외지급능력과 금융 기관의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충격 흡수력은 크게 높아졌다"면서도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 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저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을 두고는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는 지난해의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인하지만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소홀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투자 개선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심리를 제고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긴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이사,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배현기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주열 “가계부채 증가…금융불균형 누증 해소해야”
    • 입력 2018-10-04 08:24:35
    • 수정2018-10-04 08:26:41
    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민간 경제연구소, 경제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경제에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4일) 한은 본부에서 경제연구소와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며 "금융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금융불균형 발언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총재는 또 세계 경제에 대해 "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만 10년째에 새로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부채, 자산 및 소득 불평등 심화, 반세계화 정서와 포퓰리즘 확산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히 반세계화 정서에서 파생된 글로벌 통상갈등 확대, 위기 대응 수단이었던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지금 세계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 10년간 국내 경제에 대해서도 "대외지급능력과 금융 기관의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충격 흡수력은 크게 높아졌다"면서도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 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저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을 두고는 "수출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는 지난해의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인하지만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소홀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투자 개선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규제 완화 등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심리를 제고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긴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이사,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배현기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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