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평양 10.4선언 기념행사, 민간 교류 시발점 될 것”

입력 2018.10.04 (08:40) 수정 2018.10.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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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4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10·4선언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하며 "이번 방북이 민간 교류가 시작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 의원 20여 명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등 총 140여 명의 방북단과 함께 서울 광화문에 모여 "10.4 공동성명 11주년 기념행사를 처음으로 평양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며,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서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 평화 공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방북 소감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있는데 잘 자라고 있다"며 "한 번 가서 둘러보고 잘 키워서 의미를 남북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부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북단은 내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 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해 집단체조 등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마지막 날인 모레는 북한 중앙식물원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11년 전 심은 소나무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방북단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남북 국회 교류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방북에도 동행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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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평양 10.4선언 기념행사, 민간 교류 시발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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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04 0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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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4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10·4선언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하며 "이번 방북이 민간 교류가 시작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 의원 20여 명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등 총 140여 명의 방북단과 함께 서울 광화문에 모여 "10.4 공동성명 11주년 기념행사를 처음으로 평양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며,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서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 평화 공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방북 소감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있는데 잘 자라고 있다"며 "한 번 가서 둘러보고 잘 키워서 의미를 남북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부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북단은 내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 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해 집단체조 등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마지막 날인 모레는 북한 중앙식물원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11년 전 심은 소나무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방북단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남북 국회 교류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난 평양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방북에도 동행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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