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서 새로운 거미 37종 발견돼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퀸즐랜드 국립 공원.

이곳에서 거미 연구 학자들과 자연 보호 활동가들이 최근 한 주 만에 무려 37종의 새로운 거미들을 발견했습니다.

[와이트/퀸즐랜드 박물관 :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새로운 종을 발견한 적은 없었습니다."]

새로 발견된 종들은 주로 작은 크기의 거미들로 그 가운데는 몸길이 1mm 정도의 아주 작은 거미도 있습니다.

밝은 초록빛에 등에 검은 점이 있는 이 거미는 게와 비슷한 모습에 옆으로 걷는 등, 모두 지금까지 사람 눈에 띈 적이 없는 독특한 외형들을 갖고 있는데요.

검사 결과 이 새로운 종의 거미들은 각자 먹이를 잡기 위한 독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사람에게는 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 퀸즐랜드 해변 지역은 오스트렐리아 에서 생태계 다양성이 가장 잘 유지된 곳으로 꼽히는데요.

과학자들과 자연 보호 활동가들은 거미 발견팀을 구성해 앞으로 계속 새로운 종들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