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교부 공무원 징계의 절반은 ‘성 비위’ 때문

입력 2018.10.04 (10:29) 수정 2018.10.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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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교부 공무원 징계의 절반은 '성 비위'가 사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외무공무원 징계는 모두 12건으로, 이 가운데 6건이 성폭력 등 성 비위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한 5등급 외무공무원은 커피숍 등에서 16차례나 여성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다 적발돼 강등됐고, 다른 고위공무원은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다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문환 전 주에티오피아 대사는 하급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 공무원이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2014년 1건이던 것이 2016년 7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4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의원은 "외교부 공무원의 성 관련 비위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는 동시에 주재국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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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외교부 공무원 징계의 절반은 ‘성 비위’ 때문
    • 입력 2018-10-04 10:29:02
    • 수정2018-10-04 10:32:03
    정치
지난해 외교부 공무원 징계의 절반은 '성 비위'가 사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외무공무원 징계는 모두 12건으로, 이 가운데 6건이 성폭력 등 성 비위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한 5등급 외무공무원은 커피숍 등에서 16차례나 여성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다 적발돼 강등됐고, 다른 고위공무원은 총영사로 재직하면서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하다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문환 전 주에티오피아 대사는 하급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 공무원이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2014년 1건이던 것이 2016년 7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4건을 기록했습니다.

이 의원은 "외교부 공무원의 성 관련 비위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는 동시에 주재국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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