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검찰 출석 “안타깝고 비참…용서할 시기 늦어”

입력 2018.10.04 (10:36) 수정 2018.10.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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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한 김 씨는 "이 지사가 이번 사태를 자초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사과한다면 용서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미 여러 차례 사과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 시기는 늦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조사에서 처음으로 관련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자신 있고 증거는 넘친다"고 말하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 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고,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KBS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이 주로 문제가 돼서 KBS 관할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6·13 지방 선거를 앞둔 지난 5월, KBS 주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과거 이재명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지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김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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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선 검찰 출석 “안타깝고 비참…용서할 시기 늦어”
    • 입력 2018-10-04 10:36:04
    • 수정2018-10-04 10:42:50
    사회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 남부지검에 도착한 김 씨는 "이 지사가 이번 사태를 자초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사과한다면 용서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미 여러 차례 사과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 시기는 늦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조사에서 처음으로 관련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자신 있고 증거는 넘친다"고 말하며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이재명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 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고,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KBS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이 주로 문제가 돼서 KBS 관할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6·13 지방 선거를 앞둔 지난 5월, KBS 주관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과거 이재명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지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김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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