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 일주일 째 사망자 1,400명 넘어…“교민 2명 안전”

입력 2018.10.04 (10:41) 수정 2018.10.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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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희생자 수만 천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진으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1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2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이 덮친 팔루 시 벨라루아, 규모 7.5의 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땅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진흙 속에 드러난 지붕과 어지럽게 널려있는 살림살이들은 처참한 피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매몰된 집만 1,700여 채, 피해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카파오바오/벨라루아 주민 대표 : "이 지역이 이렇게 침몰한 이유는 지진으로 땅이 갈라지는 한가운데 지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 째, 구조와 시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구할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초조함에 가족의 애끓음은 커져만 갑니다.

[마티누에스 하마엘 : "생존자 구조 골든타임은 엿새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건물 안에 있는 생존자들이 더 버티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희생자 수만 천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인 실종자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실종자 어머니에게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연락 두절로 알려졌던 교민 2명은 안전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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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강진 일주일 째 사망자 1,400명 넘어…“교민 2명 안전”
    • 입력 2018-10-04 10:43:36
    • 수정2018-10-04 11: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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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희생자 수만 천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진으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1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교민 2명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진이 덮친 팔루 시 벨라루아, 규모 7.5의 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땅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진흙 속에 드러난 지붕과 어지럽게 널려있는 살림살이들은 처참한 피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매몰된 집만 1,700여 채, 피해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카파오바오/벨라루아 주민 대표 : "이 지역이 이렇게 침몰한 이유는 지진으로 땅이 갈라지는 한가운데 지점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 째, 구조와 시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구할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초조함에 가족의 애끓음은 커져만 갑니다.

[마티누에스 하마엘 : "생존자 구조 골든타임은 엿새를 넘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건물 안에 있는 생존자들이 더 버티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희생자 수만 천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인 실종자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현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실종자 어머니에게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동안 연락 두절로 알려졌던 교민 2명은 안전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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