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더 빨라져…내일부터 전국 비바람, 토요일 고비

입력 2018.10.04 (10:55) 수정 2018.10.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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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예상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한반도 접근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km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보다는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기압 960hPa, 중심 최대풍속 시속 140km(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모레(6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0km 해상까지 북상한 뒤 오후 늦게 부산 부근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예상보다는 부산 접근 시간이 6시간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4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내일(5일)부터 모레(6일)까지는 전국에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태풍 전면에 비 구름이 만들어져 오늘(4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5일)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풍이 접근하면서 동풍이 강해져 동해안 지역도 오늘(4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모레(6일)는 태풍 중심이 접근하면서 전국에 매우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4일)부터 모레(6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200에서 최고 700mm 이상, 강원 영동 500mm 이상, 경북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400mm 이상, 남부 지방 100~300mm, 중부 지방 50에서 최고 150mm 이상입니다.

바다의 물결도 오늘(4일) 남해를 시작으로 모레(6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6~8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접근하는 모레(6일)는 천문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여서 너울과 폭풍 해일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5호 태풍의 이름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있는 산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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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4 10:55:03
    • 수정2018-10-04 10:57:08
    IT·과학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예상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한반도 접근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km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3일)보다는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기압 960hPa, 중심 최대풍속 시속 140km(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모레(6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0km 해상까지 북상한 뒤 오후 늦게 부산 부근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제 예상보다는 부산 접근 시간이 6시간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4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해 내일(5일)부터 모레(6일)까지는 전국에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태풍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태풍 전면에 비 구름이 만들어져 오늘(4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5일)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풍이 접근하면서 동풍이 강해져 동해안 지역도 오늘(4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모레(6일)는 태풍 중심이 접근하면서 전국에 매우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4일)부터 모레(6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200에서 최고 700mm 이상, 강원 영동 500mm 이상, 경북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400mm 이상, 남부 지방 100~300mm, 중부 지방 50에서 최고 150mm 이상입니다. 바다의 물결도 오늘(4일) 남해를 시작으로 모레(6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6~8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접근하는 모레(6일)는 천문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여서 너울과 폭풍 해일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5호 태풍의 이름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것으로 캄보디아에 있는 산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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