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관함식 해상사열에 日 욱일기 게양 불가 입장 재차 확인

입력 2018.10.04 (12:01) 수정 2018.10.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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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오는 1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일본 군함이 과거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대신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은 오늘(4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때 일본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마스트에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14개국 군함을 사열하게 될 우리 해군의 함정, 이른바 좌승함을 '일출봉함'에서 '독도함'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군은 "그것에 대해서는 현재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견은 일본이 '독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함정에 사열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서, 외교적 결례는 피하면서 일본이 스스로 참가를 취소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지만, 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독도함으로 좌승함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우리 해군은 해상사열 때 함정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국에 보냈고, 14개 참가국 중 상당수가 수용 입장을 밝혀왔지만, 일본은 아직 답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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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0-04 13:12:38
    정치
해군은 오는 1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때 일본 군함이 과거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대신 자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은 오늘(4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 때 일본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마스트에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14개국 군함을 사열하게 될 우리 해군의 함정, 이른바 좌승함을 '일출봉함'에서 '독도함'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군은 "그것에 대해서는 현재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견은 일본이 '독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함정에 사열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서, 외교적 결례는 피하면서 일본이 스스로 참가를 취소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지만, 행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독도함으로 좌승함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우리 해군은 해상사열 때 함정에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국에 보냈고, 14개 참가국 중 상당수가 수용 입장을 밝혀왔지만, 일본은 아직 답신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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