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론조사위 “국내 첫 영리병원 반대 58.9%…불허 권고”

입력 2018.10.04 (14:46) 수정 2018.10.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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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가 자치단체 차원에서 처음 진행한 공론조사 결과 개설 불허 결정이 나왔습니다.

제주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중국 자본이 제주도에서 추진한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대해 '개설 불허'를 제주도지사에게 최종 권고했습니다.

제주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1차 공론조사 뒤 도민참여단 180명을 구성하고, 토론과 설문 조사를 거친 결과 개설을 허가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58.9%로, 개설을 허가해야한다는 의견 38.9%보다 20% 포인트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3차에 걸친 설문조사 과정에서 최초 40.1%에 달했던 유보 비율은 2.2%로 줄어든 대신, 개설 불허 비율은 39.5%에서 56.5%, 최종 58.9%로 늘었습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향후 정책 결정 때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병원 등으로 활용해 녹지병원 건물이 마련된 제주헬스케어타운 기능이 상실되는 것을 막고,이미 고용된 도민들의 일자리와 관련해 제주도가 정책적 배려를 검토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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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4 14:46:33
    • 수정2018-10-04 14:49:29
    사회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가 자치단체 차원에서 처음 진행한 공론조사 결과 개설 불허 결정이 나왔습니다.

제주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중국 자본이 제주도에서 추진한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대해 '개설 불허'를 제주도지사에게 최종 권고했습니다.

제주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는 1차 공론조사 뒤 도민참여단 180명을 구성하고, 토론과 설문 조사를 거친 결과 개설을 허가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58.9%로, 개설을 허가해야한다는 의견 38.9%보다 20% 포인트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3차에 걸친 설문조사 과정에서 최초 40.1%에 달했던 유보 비율은 2.2%로 줄어든 대신, 개설 불허 비율은 39.5%에서 56.5%, 최종 58.9%로 늘었습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향후 정책 결정 때 적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병원 등으로 활용해 녹지병원 건물이 마련된 제주헬스케어타운 기능이 상실되는 것을 막고,이미 고용된 도민들의 일자리와 관련해 제주도가 정책적 배려를 검토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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