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집단체조 관람 예정

입력 2018.10.05 (01:01) 수정 2018.10.0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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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상회담에서 10.4선언을 채택한지 11주년을 기념해 방북단이 평양을 찾은 가운데, 오늘(5일) 남북공동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방북단 16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합니다. 남북이 10.4 선언을 기념하는 공동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북단은 이후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은 뒤 북한의 대표적 미술작품 창작기관인 만수대창작사와 예체능·과학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합니다.

저녁엔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합동 만찬을 가질 예정으로, 집단체조 내용은 체제 선전 관련 부분을 덜어냈던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은 물론 다양한 분야별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북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9.19 평양선언 이행 방안과 후속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고, 동행하는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도 북측과 각각 보건협력,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등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와 국회, 지자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포함된 민관방북단은 어제 오전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했으며, 내일(6일) 귀환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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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집단체조 관람 예정
    • 입력 2018-10-05 01:01:59
    • 수정2018-10-05 03:08:27
    정치
2007년 정상회담에서 10.4선언을 채택한지 11주년을 기념해 방북단이 평양을 찾은 가운데, 오늘(5일) 남북공동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방북단 16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합니다. 남북이 10.4 선언을 기념하는 공동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북단은 이후 옥류관에서 점심을 먹은 뒤 북한의 대표적 미술작품 창작기관인 만수대창작사와 예체능·과학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합니다.

저녁엔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합동 만찬을 가질 예정으로, 집단체조 내용은 체제 선전 관련 부분을 덜어냈던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은 물론 다양한 분야별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방북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 9.19 평양선언 이행 방안과 후속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고, 동행하는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도 북측과 각각 보건협력,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 등의 현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와 국회, 지자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포함된 민관방북단은 어제 오전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했으며, 내일(6일) 귀환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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