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 중…제주 비바람 거세져

입력 2018.10.05 (15:59) 수정 2018.10.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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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서귀포시 법환 포구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비바람이 제법 거센 거처럼 보이는데요,

[리포트]

네, 태풍 앞부분에 위치한 비구름 영향으로 제주에는 종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예보대로면 내일 새벽 5시를 전후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전망입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 북부와 산간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에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앞으로 1시간에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에는 100에서 300mm, 산지에는 500mm 넘게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까지 발효되며 오후 6시 전후로 제주 기점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할 예정인데요,

결항이 150여 편에 이르고 100여 편은 지연운항이 예상됩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특보는 태풍경보로 강화됐고, 나머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항로 여객선은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오늘부터 해수면 수위가 높아 내일까지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안 저지대 등에서는 침수나 파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체제를 2단계 상향 조정했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간담회를 비롯해 각종 축제와 행사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 포구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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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 중…제주 비바람 거세져
    • 입력 2018-10-05 16:04:54
    • 수정2018-10-05 16:11:26
    사사건건
[앵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서귀포시 법환 포구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비바람이 제법 거센 거처럼 보이는데요,

[리포트]

네, 태풍 앞부분에 위치한 비구름 영향으로 제주에는 종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제주를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예보대로면 내일 새벽 5시를 전후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전망입니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 북부와 산간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에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앞으로 1시간에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에는 100에서 300mm, 산지에는 500mm 넘게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까지 발효되며 오후 6시 전후로 제주 기점 항공기 대부분이 결항할 예정인데요,

결항이 150여 편에 이르고 100여 편은 지연운항이 예상됩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특보는 태풍경보로 강화됐고, 나머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항로 여객선은 대부분 통제됐습니다.

오늘부터 해수면 수위가 높아 내일까지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해안 저지대 등에서는 침수나 파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체제를 2단계 상향 조정했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간담회를 비롯해 각종 축제와 행사도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 포구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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