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력 알리고 싶었어요”…‘급박한 제보’ 수천 건
입력 2018.10.06 (21:10)
수정 2018.10.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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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위력을 몸소 겪은 많은 시청자들께서 급박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KBS에 보내주셨습니다.
이웃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이런 바람으로 공유해 주셨는데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는 이 소중한 영상들을 태풍 특보에 방송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2층에 발이 묶였습니다.
마을 하천의 둑이 터지면서 일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된 겁니다.
자신은 빠져나가지 못했지만 주변 이웃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남상모/경북 영덕군 : "순식간에 물이 1m 이상 차올랐습니다. 나가지도 못하고 주민들이 옥상에 있습니다. KBS 시청자 제보하는 걸 보고 나왔었거든요.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보냈습니다."]
급박한 순간을 포착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영상도 많았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주차된 차량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순간, 위에서 대형 구조물이 차량 2대를 그대로 덮칩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실내에 머물던 시청자가 찍은 영상입니다.
눈 앞에서 철제 시설물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번엔 울산의 한 주택가, 대형 패널이 어디선가 날아와 전깃줄에 널렸습니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한 시청자는 베란다 유리창을 뚫고 들이치는 빗물을 찍었습니다.
강풍의 영향으로 집안 전등까지 흔들립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부산 바닷가 공원을 찍은 화면입니다.
범람한 파도 때문에 전기 시설물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납니다.
[이우동/부산시 수영구 : "(제가) 연안 방재 교수거든요. 현장 조사를 나가 있는 찰나에 촬영을 하다가, 배전반이 침수되면서 불꽃이 튀더라고요."]
태풍이 상륙하기 전, 이미 물이 찬 운동장에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찍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SNS와 이메일 등 KBS 제보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이 보낸 태풍 영상은 수천 건에 달합니다.
모두, 주변 상황을 널리 알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보려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태풍의 위력을 몸소 겪은 많은 시청자들께서 급박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KBS에 보내주셨습니다.
이웃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이런 바람으로 공유해 주셨는데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는 이 소중한 영상들을 태풍 특보에 방송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2층에 발이 묶였습니다.
마을 하천의 둑이 터지면서 일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된 겁니다.
자신은 빠져나가지 못했지만 주변 이웃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남상모/경북 영덕군 : "순식간에 물이 1m 이상 차올랐습니다. 나가지도 못하고 주민들이 옥상에 있습니다. KBS 시청자 제보하는 걸 보고 나왔었거든요.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보냈습니다."]
급박한 순간을 포착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영상도 많았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주차된 차량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순간, 위에서 대형 구조물이 차량 2대를 그대로 덮칩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실내에 머물던 시청자가 찍은 영상입니다.
눈 앞에서 철제 시설물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번엔 울산의 한 주택가, 대형 패널이 어디선가 날아와 전깃줄에 널렸습니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한 시청자는 베란다 유리창을 뚫고 들이치는 빗물을 찍었습니다.
강풍의 영향으로 집안 전등까지 흔들립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부산 바닷가 공원을 찍은 화면입니다.
범람한 파도 때문에 전기 시설물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납니다.
[이우동/부산시 수영구 : "(제가) 연안 방재 교수거든요. 현장 조사를 나가 있는 찰나에 촬영을 하다가, 배전반이 침수되면서 불꽃이 튀더라고요."]
태풍이 상륙하기 전, 이미 물이 찬 운동장에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찍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SNS와 이메일 등 KBS 제보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이 보낸 태풍 영상은 수천 건에 달합니다.
모두, 주변 상황을 널리 알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보려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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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6 21:12:25
- 수정2018-10-06 21:48:35
[앵커]
태풍의 위력을 몸소 겪은 많은 시청자들께서 급박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KBS에 보내주셨습니다.
이웃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이런 바람으로 공유해 주셨는데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는 이 소중한 영상들을 태풍 특보에 방송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2층에 발이 묶였습니다.
마을 하천의 둑이 터지면서 일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된 겁니다.
자신은 빠져나가지 못했지만 주변 이웃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남상모/경북 영덕군 : "순식간에 물이 1m 이상 차올랐습니다. 나가지도 못하고 주민들이 옥상에 있습니다. KBS 시청자 제보하는 걸 보고 나왔었거든요.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보냈습니다."]
급박한 순간을 포착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영상도 많았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주차된 차량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순간, 위에서 대형 구조물이 차량 2대를 그대로 덮칩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실내에 머물던 시청자가 찍은 영상입니다.
눈 앞에서 철제 시설물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번엔 울산의 한 주택가, 대형 패널이 어디선가 날아와 전깃줄에 널렸습니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한 시청자는 베란다 유리창을 뚫고 들이치는 빗물을 찍었습니다.
강풍의 영향으로 집안 전등까지 흔들립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부산 바닷가 공원을 찍은 화면입니다.
범람한 파도 때문에 전기 시설물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납니다.
[이우동/부산시 수영구 : "(제가) 연안 방재 교수거든요. 현장 조사를 나가 있는 찰나에 촬영을 하다가, 배전반이 침수되면서 불꽃이 튀더라고요."]
태풍이 상륙하기 전, 이미 물이 찬 운동장에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찍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시청자도 있었습니다.
SNS와 이메일 등 KBS 제보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이 보낸 태풍 영상은 수천 건에 달합니다.
모두, 주변 상황을 널리 알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보려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태풍의 위력을 몸소 겪은 많은 시청자들께서 급박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KBS에 보내주셨습니다.
이웃들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막아야 한다, 이런 바람으로 공유해 주셨는데요.
재난방송주관사인 KBS는 이 소중한 영상들을 태풍 특보에 방송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올랐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2층에 발이 묶였습니다.
마을 하천의 둑이 터지면서 일대 주택과 상가가 침수된 겁니다.
자신은 빠져나가지 못했지만 주변 이웃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남상모/경북 영덕군 : "순식간에 물이 1m 이상 차올랐습니다. 나가지도 못하고 주민들이 옥상에 있습니다. KBS 시청자 제보하는 걸 보고 나왔었거든요.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보냈습니다."]
급박한 순간을 포착해 태풍의 위력을 경고한 영상도 많았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주차된 차량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순간, 위에서 대형 구조물이 차량 2대를 그대로 덮칩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실내에 머물던 시청자가 찍은 영상입니다.
눈 앞에서 철제 시설물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번엔 울산의 한 주택가, 대형 패널이 어디선가 날아와 전깃줄에 널렸습니다.
고층 아파트에 사는 한 시청자는 베란다 유리창을 뚫고 들이치는 빗물을 찍었습니다.
강풍의 영향으로 집안 전등까지 흔들립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부산 바닷가 공원을 찍은 화면입니다.
범람한 파도 때문에 전기 시설물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납니다.
[이우동/부산시 수영구 : "(제가) 연안 방재 교수거든요. 현장 조사를 나가 있는 찰나에 촬영을 하다가, 배전반이 침수되면서 불꽃이 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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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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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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