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성차별’ 영상물 논란

입력 2018.10.0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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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제라르 무루가 과거 여성 과학자들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듯한 홍보영상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 3명 가운데 한명인 제라르 무루는 2010년 자신이 속한 유럽 연구 협력단 'ELI'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습니다. 영상에서 여성 연구자들은 민소매와 핫팬츠 위에 실험실 가운을 입고, 무루 등 다른 남성 연구자들과 춤을 추다가 가운을 벗어던집니다.

이 영상물은 2010년 제작된 것이지만 무루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레오니트 슈나이더라는 독일의 한 과학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뒤늦게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기자는 블로그에 "이것은 연구 현장에서 여성 과학자들이 실제 경험하는 일"이라며 "만약 노벨위원회가 이 영상물을 봤다면 무루가 수상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무루도 성명을 발표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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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성차별’ 영상물 논란
    • 입력 2018-10-07 03:05:28
    국제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제라르 무루가 과거 여성 과학자들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듯한 홍보영상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 3명 가운데 한명인 제라르 무루는 2010년 자신이 속한 유럽 연구 협력단 'ELI'를 홍보하는 영상에 출연했습니다. 영상에서 여성 연구자들은 민소매와 핫팬츠 위에 실험실 가운을 입고, 무루 등 다른 남성 연구자들과 춤을 추다가 가운을 벗어던집니다.

이 영상물은 2010년 제작된 것이지만 무루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레오니트 슈나이더라는 독일의 한 과학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면서 뒤늦게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 기자는 블로그에 "이것은 연구 현장에서 여성 과학자들이 실제 경험하는 일"이라며 "만약 노벨위원회가 이 영상물을 봤다면 무루가 수상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무루도 성명을 발표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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