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부상, 모스크바 도착…북중러 3자회담 예정

[앵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최부상은 내일과 모레 중국.러시아측 인사들과 잇단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세레메티에보 국제공항.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모스크바에 도착한 겁니다.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3자 협상하러 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 질문에는 읏음을 띄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위원장은 언제쯤 러시아에 오십니까?) 저는 몰라요."]

베이징에서 외교부 고위 관리들을 만난 최 부상은 러시아에서 외무차관을 만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내일과 모레 모스크바에서 북러 양자회담. 북중러 3자회담을 차례로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부상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확인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문제도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북 제제 완화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도 포함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최선희 부상의 잇단 중국과 러시아 방문 한반도 시계가 그 어느때보다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